[천지일보=남승우 기자] 10일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발병이 일어난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코리아빌딩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입주자들이 코로나19 검진을 받고 있다. ⓒ천지일보 2020.3.10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10일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발병이 일어난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코리아빌딩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입주자들이 코로나19 검진을 받고 있다. ⓒ천지일보 2020.3.10

사후 코로나19 검체 검사 진행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대구에서 폐렴 증세가 있던 17세 소년이 갑자기 사망해 보건당국이 사후 검체 검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소년은 여러차례 검사 중 유전자 검사에서만 양성 결과가 나와 보건 당국은 ‘미결정’으로 판단한 상황이다.

18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5분께 대구 영남대병원에서 17세 소년이 숨졌다. 사인은 다발성 장기부전이며, 기저질환을 가지고 있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소년은 최근 경산 중앙병원에서 영남대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년이 살아 있을 때 받은 통상적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에서는 음성으로 판명됐다. 하지만 유전자 검사에서는 양성 소견이 나온 바 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은 “현재 (해당 소년에 대한) 코로나19 검사가 진행 중”이라며 “여러 번 검사를 해서 다 음성이 나왔지만 한두 번 정도 유전자 검사에서 양성 소견을 보인 게 있어서 미결정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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