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이 18일 교육청 4층 원탁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관련 유초중고 휴업을 2주 더 연장한다고 밝히고 있다. ⓒ천지일보 2020.3.18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이 18일 교육청 4층 원탁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관련 유초중고 휴업을 2주 더 연장한다고 밝히고 있다. ⓒ천지일보 2020.3.18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 수는 주춤하고 있지만 수도권 중심의 소규모 집단 감염으로 인해 안심할 수 없는 단계입니다. 코로나19 극복과 안정화를 이룰 때까지 학교 추가 휴업 연장은 필요합니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이 18일 교육청 4층 원탁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7일 교육부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국 유초중고 휴업을 2주 더 연장한다고 결정함에 따라 우리 인천교육청도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히며 이같이 말했다. 

인천시교육청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중국방문자 전수조사 ▲등교정지 ▲각급학교 방역물품 구입비 지원 ▲확진자 송도지역 방문에 따른 송도지역 휴업 명령 등 신속히 대응하고 있다.

또한 지난달 23일 코로나19 심각단계로 격상함에 따라 상황관리 예방 대책반을 확대 편성해 대응체계를 정비했다.

이에 개학연기 단행 및 긴급돌봄, 가정학습, 사회적 거리두기, 다중이용시설 이용 자제 및 코로나 예방수칙 준수 캠페인 등을 추진하며 코포나19 학교안정화 TF·학사운영 안정화 TF를 구성해 개학준비와 상황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울러 휴업기간 중 학습과 생활교육 결손을 막기 위해 온라인 학습 추진 및 휴관중인 교육청 산하 8개 공공도서관에서는 비대면 대출서비스와 택배 대출 서비스를 통한 과제 수행과 독서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또 ‘학교온’ 원격 지원사이트 운영을 통해 온라인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선생님과 학생들을 돕고 있다.

교육청은 ‘코로나19 학교 감염증 대응 매뉴얼’을 전 학급에 보급하고, 개학 전까지 열화상 카메라를 일괄 구매해 유치원을 포함한 학생수 100명 이상 640교에 우선 설치하고, 학교별 방역물품 지원을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유치원과 초등학교, 특수학교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 중인 긴급돌봄의 차질없는 운영 및 참여 학생들의 중식과 간식, 교실 위생, 개인위생 등에도 철저히 관리할 방침이다.

개학 연기(5주)에 따른 학사일정 계획으로는 유치원 180일, 초중고 190일인 법정 수업일수를 10일 내에서 줄일 수 있도록 각급 학교에 권고할 계획이다.

도 교육감은 “휴업 기간 중 문자와 전화, SNS 등을 활용해 선생님과 학생이 주기적으로 소통하며 생활할 수 있도록 돕겠다”며 “특히 신입생들이 학교 적응을 할 수 있도록 더욱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이어 “학생들이 과도한 불안감과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교육청 소속 위센터 ‘코로나19 통합심리지원반’ 운영을 통해 심리적 안정과 고위험군에 대한 선별 및 치료를 연계하겠다”고 덧붙였다. 심리방역에도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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