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오는 4.15일 치러지는 충남 천안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던 미래통합당 도병수 예비후보. ⓒ천지일보 2020.3.18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오는 4.15일 치러지는 충남 천안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던 미래통합당 도병수 예비후보. ⓒ천지일보 2020.3.18

“배신감·억울함에 결심한 무소속 출마 접어”
“시장선거 승리, 진정한 천안발전 위해 협조”
“박상돈 후보의 당선 위해 최선을 다할 것”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오는 4.15일 치러지는 충남 천안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미래통합당 도병수 예비후보가 당에서 결정한 단수후보 추천을 받아들였다.

도병수 예비후보는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본인은 진정한 천안의 아들로서 고향인 천안발전을 위해 한 몸 바치겠다는 각오로 시장출마를 결심하고 그동안 정정당당하게 최선을 다했다”면서 “당 공천관리위원회가 경선조차 거치지 않은 채 예상지도 못 한 시기에 갑작스럽게 상대후보를 단수 추천하는 결정을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두 명의 후보가 치열하게 경쟁을 하는 상황에서 어떤 이유로 경선조차 하지 않은 채 갑작스러운 결정을 하게 된 것인지 도무지 납득하기 어려웠다”며 “처음에는 당에 대한 배신감과 억울함에 무소속 출마라도 불사하겠다는 결심으로 전의를 불살라보기도 했다”고 밝혔다.

도 예비후보는 “그러나 며칠간을 하얗게 밤을 새워가면서 천안시민과 당은 물론 저 개인에게 어느 것이 최선의 길인지를 두고 수많은 고심을 했다”며 “미래통합당의 천안시장 선거 승리와 진정한 천안발전을 위해 공천을 받으신 후보의 당선을 위해 함께 노력하는 것이 대의명분에도 맞는 일이라는 결론을 내리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천을 받은 박상돈 후보는 본선 경쟁력과 고향 천안 발전을 위해 필요한 경륜을 갖췄다”며 “박상돈 후보가 시장으로 당선돼 천안발전을 위해 큰일을 해주시기를 진정으로 기원하며, 당선을 위해 미력이나마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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