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교 3차 개학 연기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3.17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교 3차 개학 연기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3.17

“대입 일정도 조정 검토 중”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코로나19 진행 상황을 고려해 휴업과 개학방식을 탄력적으로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제3차 코로나19 대응 당정청 회의에서 “코로나19라는 유례없는 상황에서 교육부는 아이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그는 대입 일정에 대해서도 “실현 가능한 조정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확진자가 줄고 있지만 소규모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있고 유아·청소년 확진자 수가 증가했다”면서 “질병관리본부와 전문가들은 학교가 지역사회의 주요 감염원이 될 우려가 있고 학생에서 시작해 가정으로 사회적 전파될 우려가 높다고 한다”고 밝혔다.

또한 개학연기와 관련해선 “학습 결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온라인학습을 지원하고 정보소외계층을 위한 인터넷통신비 등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면서 “추가 휴업기간 동안 긴급돌봄 교실을 예정대로 운영하고 돌봄전담교사를 확충해 프로그램을 제공하면서 운영을 내실화하겠다”고 했다.

그는 “학교 방역도 꼼꼼히 챙기겠다”며 “개학 전 학교에 보건용 마스크를 비축하고 교실 책상 재배치와 급식환경 개선 등 세심히 살피겠다”고 했다.

또한 “추경예산을 활용해 아이가 등원하지 않음에도 유치원 수업료를 납부하는 학부모들의 부담을 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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