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회 위원장이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회·선거대책위원회 연석회의에서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천지일보 2020.3.13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회 위원장이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회·선거대책위원회 연석회의에서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천지일보 2020.3.13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회 위원장이 18일 코로나19 사태에 대해 “당과 정부는 신속히 추가대책에 돌입하고, 2차 추경도 검토해야 하겠다. 피해업종이 위기를 겪기 전에 지원이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며 “증시, 환율, 외환보유, 신용평가를 포함한 대내·외 리스크 관리에도 차질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제3차 코로나19 대응 당정청 회의에서 “국회에서 어제 11조 7000억원 규모의 추경 예산이 통과됐다”며 “추경을 집행하는 정부는 당장 힘든 분들께 예산이 신속하게 전해지도록 노력해주길 바란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일선 기관에서 지원 시기를 놓치는 일도 없어야 한다. 기존 절차나 심사를 단순화 할 건 과감하게 단순화해 주시길 바란다”며 “코로나19 상황이 급변했으나, 추경에는 그것을 모두 반영하지는 못했다. 대통령께서도 비상경제회의를 직접 주재하시며 ‘특단의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하셨다”고 했다.

그는 “엊그제 우리 위원회 회의에서 정부에 제안 드린 바와 같이 세금, 대출상환, 교통벌칙, 범칙금 부과 등 민생에 부담을 주는 행정을 일정기간 유예 또는 완화해 주시기를 거듭 요청한다”고 밝혔다.

또 “일부 교회는 지금도 현장 예배를 계속하고 계신다. 그 가운데 한 교회에서 수십명의 신도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면서 “자신은 물론 이웃들께 피해를 드리지 않도록 종교인들께서 현장 예배를 자제해 주실 것을 다시 한 번 요청 드린다”고 했다.

이어 “우리는 코로나19에 따른 경제와 사회의 위축이 장기화되고, 국민의 고통이 깊어질 가능성에 미리 대비해야 한다”면서 “국민은 이미 고통 분담을 시작했다. 적지 않은 업체의 주인들은 적자가 쌓여도 고용을 유지한다. 어떤 건물주는 임대료를 인하하셨을 뿐만 아니라, 이미 받은 임대료의 일부를 임차 상인께 되돌려 드리기도 하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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