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확진자 증가율은 가장 낮은 수준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이탈리아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3만명을 넘어섰다. 지난달 21일 북부 롬바르디아주에서 첫 지역 감염 사례가 확인된 이래 25일 만이다.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17일 오후 6시(현지시간) 기준으로 전국의 누적 확진자 수가 3만 1506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 대비 3526명(12.6%↑) 늘어난 것이다. 다만 하루 기준 누적 확진자 증가율은 통계 집계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이다.
누적 확진자의 주별 분포를 보면 바이러스 확산의 거점인 롬바르디아 1만 6220명, 에밀리아-로마냐 3931명, 베네토 2704명 등 북부 3개 주가 72.5% 비중을 차지한다.
감염자 중 완치자는 2941명이다. 전날의 2749명보다 192명, 집중 치료자는 전날의 1851명에서 2060명으로 209명 늘었다.
누적 사망자 수는 345명(16%↑) 증가한 2503명으로 잠정 파악됐다. 이탈리아의 누적 확진자 수와 누적 사망자 수는 전 세계에서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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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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