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구만섭 천안시장 권한대행이 17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코로나19’ 관련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3.17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구만섭 천안시장 권한대행이 17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코로나19’ 관련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3.17

“절대 안심할 단계 아냐, 방역에 총력 다할 것”
“어린이용 마스크 중국에서 수입을 고려 중”
“17일 현재 천안 신천지 신도 중 확진자 없어”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지역에서 급증하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5일째 나오지 않고 있다. 천안지역 내 확진자 97명의 대다수가 줌바 댄스 강사를 시작으로 수강생, 가족으로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구만섭 천안시장 권한대행이 17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코로나19 관련한 브리핑을 갖고 “최근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는 것은 시민모두가 자발적인 사회거리두기를 통해 이어가는 것”이라며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는 상황이지만, 절대 안심할 단계는 아니라 판단해 방역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3중 방역체계를 구축해 확진자 이동경로와 공공기관 시설 등 방역기동반을 운영하고 있다”며 “확진자 발생 도심생활권과 기동방역단과 읍면동 방역 취약지까지 자율방제단을 구성해 꼼꼼하고 철저한 방역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구 권한대행은 “택시기사인 90번째 확진자의 승객은 147명으로 이중 카드결제 101명, 현금 46명으로 파악됐다”며 “카드 승객에 대해서는 정보공개를 요청한 상태로 현금 승객은 주소와 승하차 지점에 대한 안내문을 온오프라인을 통해 적극 알리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현재 관내 유치원·초등학생은 11만 4400여명으로 개학 후 어린이용 마스크 수급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한다”며 “상대적으로 공급물량이 많은 중국에서 수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구 권한대행은 “질병관리본부(질본)에서 고위험군으로 분류한 신천지 교회, 요양병원 관련자, 콜센터 상담사 등에 대해 집중관리를 하고 있다”며 “17일 현재 신천지 신도 중 확진자는 없다”고 밝혔다.

한편 천안지역에서는 지난 6일 ‘코로나19’ 관련 첫 번째 완치자가 나온 이후 11일 4명, 12일 3명, 13일 1명, 14일 1명, 15일 2명, 16일 3명, 17일 3명 등 총 18명이 완치 판정을 받아 격리해제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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