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0회 안산시의회 임시회가 17일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폐회했다. ⓒ천지일보 2020.3.17
제260회 안산시의회 임시회가 17일 제2차 본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제공: 안산시의회) ⓒ천지일보 2020.3.17

17일 제2차 본회의서 2020년도 1회 추경안 등 안건 11건 의결... 김동규 의장 “市, 코로나19 피해 지원 특단조치 마련해야” 주문

[천지일보 안산=김정자 기자] 안산시의회가 17일 제26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개최해 안건을 의결하고 16일간의 회기를 마쳤다.

의회는 앞서 지난 2일 개의한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그동안 4개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연이어 열어 안건을 심사한 뒤, 이날 2차 본회의에서 총 11건에 대한 최종 의결을 실시했다.

본회의에 따르면 문화복지위원회는 안산시 국어 진흥 조례안과 ‘안산시 발달장애인 권리보장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수정안 가결하고, ‘안산시 정보취약계층 정보화 지원 조례안’을 비롯한 3건은 원안 가결했다. 처리 결과에 관심이 쏠렸던 ‘안산시 경로당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에 대해서는 위원회 대안으로 가결했다.

도시환경위원회는 안산시 정원문화 조성 및 진흥에 관한 조례안과 ‘안산시 옥외광고물 등의 관리와 옥외광고산업 진흥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2건을 수정안 가결했다.

기획행정위원회의 경우 3개 상임위가 소관 업무별로 나눠 심의한 ‘2020년도 제1차 수시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을 원안 가결했으며, 문복위원회와 도환위원회도 이 안건을 원안으로 통과시켰다.

예산안 외에 심의 안건이 없었던 의회운영위원회는 ‘2020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수정 의결해 예결위로 넘겼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4개 상임위원회가 예비 심사한 ‘2020년도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과 ‘2020년도 기금운용계획 변경안’을 각각 수정안 가결 및 원안 가결했다. 이에 따라 올해 1회 추경예산은 시가 제출한 2조881억 7992만 3000원에서 1022억 460만원이 감액 조정됐다.

이날 안건 의결에 앞서서는 이기환 의원과 현옥순 의원이 각각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19 확산으로 피해를 입고 있는 소상공인 및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책 마련과 ▲주택가 화재 예방을 위해 설치된 ‘안전 소화기함’ 등의 운영 개선 방안 수립을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진행하기도 했다.

회의를 주재한 김동규 의장은 폐회에 앞서 “시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19로 큰 고통을 겪고 있는 시민들을 위한 특단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면서 “재정지원정책 등 안산에 맞는 지원책을 빠른 시일 내에 마련해 의회와 협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의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예정돼 있던 안산별망어촌마을과 사리포구 문화 재현 정책 등에 관한 나정숙 의원의 시정질문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19 예방에 집중하고 있는 시 집행부의 행정력 분산을 최소화하는 차원에서 서면으로 대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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