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이음재 예비후보 페이스북) ⓒ천지일보 2020.3.17
(출처: 이음재 예비후보 페이스북) ⓒ천지일보 2020.3.17

소상공인·자영업자 대상 공약 추진

도시·주거환경 정비법도 개정 의지

“부천에도 권력 견제와 균형 필요”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4.15총선에서 경기 부천갑에 출마하는 미래통합당 이음재 예비후보가 “누구보다 부천시갑 주민의 갈증을 풀어드릴 적임자”라고 자평했다.

이 예비후보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과감한 경제정책의 전환이 필요하다. 이음재가 경제정책을 바꿔내겠다”고 밝혔다.

그는 “국회의원이 되면 국내 소상공인, 영세 자영업자 대상으로 한 공약을 추진하고, 부천시갑 지역의 발전을 위해 도시·주거환경 정비법 개정과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학생부 전형 수시 위주 입시제도 재정비 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 예비후보는 가톨릭대 대학원 행정학 박사와 중앙대 대학원 유아교육학 석사를 받았다. 자유한국당 부천 원미갑 당협위원장, 자유한국당 중앙연수원 부원장, 제7대 경기도의원, 교육부 유아교육 자문위원, 부천대 유아교육과 외래교수 등을 지냈다.

다음은 이음재 예비후보와의 일문일답.

-출마의 변을 말씀해 주십시오.

지난 2016년 총선에서 국회의원 선거에 도전했으나 낙선의 쓴 고배를 마시고 긴 성찰의 시간을 가져왔다. 지난 4년간 원미갑(심곡 1~3동·원미 1·2동, 소사·역곡 1·2동, 춘의·도당동) 지역의 당협위원장을 맡아 골목골목을 다니며, 지역주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왔다. 그중 지역경제를 걱정하시는 우려의 목소리를 가장 많이 들었다. 문재인 정부 집권 이후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과 소득주도성장 폐해로 국민의 삶은 더욱 어려워졌다.

실제로 2015년 1만 6404명이었던 자영업자의 고용보험 피보험자 수는 5년 사이 작년 11월 기준, 2만 2126명으로 무려 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재인 정부의 계속된 경제정책의 실패로 우리 경제의 뿌리라 할 수 있는 소상공인과 영세 자영업자의 미래가 불확실하다는 것이다. 그뿐 아니라 급격한 인건비 상승으로 힘에 부친 자영업자에게 정부는 세 부담을 가중시켜 이제는 폐업의 길로 몰아가고 있다.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과감한 경제정책의 전환이 필요하다. 이음재가 경제정책을 바꿔내겠다.

두 번째로 주민께서 많이 들려주신 말씀은 부천시갑 지역의 낙후된 주거환경 문제다. 부천시갑 지역은 가장 소외되고 낙후된 지역으로 손꼽히고 있다. 부천시갑 지역은 소설 ‘원미동 사람들’의 배경이 된 원도심 지역으로서 낙후된 주거환경이 그대로 방치돼 있지만, 부천시 대규모 개발계획에서 항상 소외돼 왔다. 이 때문에 지역주민은 낙후된 주택과 주차시설 부족, 공원과 자전거도로 등 공공재의 부족, 문화센터 등 편의시설의 부재로 많은 불편을 겪어왔다. 이뿐 아니라 부천의 열악한 육아 및 교육여건으로 부천을 떠나가는 학부모들이 많다. 이토록 서울 근교도시 중 가장 낙후되고 협소한 지역을 그대로 방치한 책임은 누구에게 물어야 하나? 주민의 걱정거리를 제가 직접 풀어내고자 이번 국회의원 선거에 제1야당 후보로 출마했다.

-국회의원이 되면 우선 추진하고 싶은 정책이나 공약은 무엇입니까?

우선 국내 소상공인, 영세 자영업자 대상으로 한 공약을 추진하고 싶다. 부천 내 영세 자영업자의 국민연금보험료와 건강보험료를 국가가 지원하도록 해 이분들의 부담을 덜어내고자 한다. 현재 국내 자영업자들은 소득의 9%를 국민연금보험료로 납부하고 있으며, 6.6%를 건강보험료로 납부하고 있다. 고소득자 자영업자는 이런 보험료 납부에 부담이 덜 할 수는 있으나, 영세 자영업자에게는 큰 부담으로 다가가기 마련이다. 그래서 영세 자영업자들의 매출액의 소득 분위를 책정해 이분들이 부담하는 국민연금보험료와 건강보험료의 1/3을 국가가 부담하도록 하고, 국민연금과 건강보험료의 연체이자(5%)를 국가 기준금리 수준으로 낮춰 영세 자영업자들의 연체부담을 덜어내도록 하겠다.

두 번째로 부천시갑 지역의 발전을 위해 도시·주거환경 정비법을 개정하고 지역발전 예산을 확보해 원도심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 재개발 과정에서 주민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재개발 지원법을 개정해 적절한 이주비용과 보상금을 지급받을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내겠다. 또한 부족한 주차시설을 공공부지를 활용하여 공급할 예정이다.

세 번째는 부부의 육아를 책임지고 싶다. 임신부터 출산․육아까지 위한 특화 보건소를 추가 설치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만들어낼 예정이다. 전문 의료진을 배치해 국가가 아이를 준비하는 모든 부부들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

네 번째는 부천지역 교육 문제이다.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할 것’이라는 문재인 대통령의 말을 믿고 믿어온 3년, 결과는 어떤가? 조국 전 민정수석의 자녀는 부모가 유명한 교수라는 덕에 수시로 좋은 대학에 진학하고 대학원에서 장학금까지 받는 일이 벌어졌다. 우리 아이들 교육을 위해 한 푼이라도 더 벌고자 일터로 나가는 부모 가슴에 대못을 박은 사건이다. 더 이상 우리 아이들이 조국 전 수석의 자녀와 같이 부모 덕에 좋은 대학을 갈 수 있다는 불평등한 교육 환경의 피해자가 돼서는 안 된다. 현 입시 제도를 재정비하겠다.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자녀들이 스펙 위주의 학생부를 만들어 나가는 동안 일반 서민들은 상대적으로 불리한 점이 많다. 학생부 전형 수시 위주의 입시제도를 재정비하고, 경제적으로도 지원할 예정이다.

-코로나로 인한 현재 선거 전략은 무엇입니까?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대면선거운동은 되도록 하지 않고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공포로 주민께서 밖으로 잘 나오시지 않는 상황에서 대면선거운동은 무의미하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지난 1월 우리나라에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가 처음 발생했을 때에는 ‘코로나 바이러스 예방홍보 수칙’이 담긴 피켓을 들고 거리로 나섰다.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가 증가하는 것을 막기 위해 부천시갑 주민께 예방수칙을 알리고자 함이었다. 그러다 확진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 6천명이 넘었을 때에는 골목골목 사람이 많이 다니는 시설에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지역주민께 하고 싶은 말씀은 무엇입니까?

부천에서 나고 자란 토박이로서 부천 지역주민과 평생을 소통하며 살아왔기 때문에 무엇이 필요한지 잘 알고 있다. 30여 년간 부천의 교육현장에 종사하며 많은 주민과 교류했고 부천을 지역구로 한 제7대 경기도 의원에 당선돼 교육위원으로 4년간 활동한 바 있다. 국회의원에 당선된다면 이런 경험과 주민이 주신 말씀을 정책으로 만들어낼 수 있는 준비가 돼 있다. 그동안 민주당에게 부천시갑 지역을 맡긴 8년, 무엇이 달라졌나? 주거환경은 여전히 낙후돼 있고, 교육환경은 주변도시에 비해 매우 열악하며, 지역경제는 나날이 좋아지지 않고 있다. 똑같은 사람에게 맡겨서 과연 부천시갑 지역을 변화시킬 수 있겠나?

이음재는 누구보다 부천시갑 주민의 갈증을 풀어드릴 적임자다. 이음재를 국회로 보내주시어 부천에도 권력의 견제와 균형을 이뤄주시길 부탁드린다. 중앙정치에 매몰된 기성정치인은 보다는 지역을 잘 알고 지역을 위해 일할 수 있는 이음재를 응원해주시길 부탁드린다. 지역주민의 목소리를 들고 국회로 가서 당당히 외칠 수 있는 국회의원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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