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현장 365] ‘기미년 독립정신’ 후손들에 깃들기를
[종교현장 365] ‘기미년 독립정신’ 후손들에 깃들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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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올해는 기미년 3.1 독립운동 92주년이 되는 해이다. 지난 1일 전국 각지에서는 일제 치하에서 잃어버린 나라를 되찾기 위해 한평생을 받치며 독립운동을 펼친 선열들의 정신과 뜻을 기리기 위한 기념식이 열렸다.

3.1 독립운동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지난 20여 년 전 설립된 ‘3.1 정신 선양회’가 지난 7일 국회헌정기념관에서 범민족대회를 열었다.

선양회는 이날 축사자로 한평생 나라를 지켜온 천도교·기독교·불교 군인(예비역 대장) 등을 초대해 3.1 정신의 얼을 되새겼다.

92년 전 기미년, 독립운동의 선봉에 서 민족운동의 횃불을 높이든 민족대표 33인은 손병희 선생을 중심으로 한 종교인들이었다.

그들은 독립선언서에서 광복의 그날을 노래하며 온 겨레에 한 줄기 희망의 빛을 비추었다. 망국의 아픔을 딛고 종교인이 비춘 한 줄기의 빛은 학생들을 깨우고 농민, 여자, 성직자 등 한민족 온 나라를 하나 되게 하는 기적을 일으켰다. 이 열망은 중국을 넘어 인도, 미국, 러시아 등 전 세계로 퍼져 나가 대한민국의 독립정신을 알렸다. 그 독립정신의 뜻은 고스란히 ‘기미독립선언문’에 담겨 있다.

독립선언문은 ‘아아, 새 하늘과 새 땅이 눈앞에 펼쳐지누나! 힘의 시대는 가고 도의의 시대가 오누나! 지나간 세기를 통하여 깎고 다듬어 키워온 인도적 정신이 바야흐로 새 문명의 서광을 인류의 역사 위에 던지기 시작하누나! 새봄이 온 누리에 찾아들어 만물의 소생을 재촉하누나… ’라고 광복의 그날, 새 하늘 새 땅의 그날이 우리 겨레 앞에 도래하고 있다고 선언했다.

이날 선양회도 기미년 선열들의 외침처럼 인류 공존공영과 세계평화 그리고 종교 간 상생의 소망을 ‘세계 인류평화 헌장 선언문’에 담아 선포했다. 자리를 함께한 모두는 3.1 독립운동의 정신과 얼이 우리나라 미래를 짊어지고 갈 젊은 세대에게 전해져야 한다는 한목소리로 냈다. 이들의 바람같이 젊은 세대에게 순국선열들의 정신이 깃들므로 온 나라가 뭉쳐서 나라와 나라, 민족과 민족이 하나 되는 날이 하루빨리 다가오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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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려야하니 2011-03-10 12:11:01
하나되는날이 언제쯤 올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