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잡월드 현장이 오는 2021년 4월 개관을 목표로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사진은 순천만잡월드 공사현장. (제공: 순천시) ⓒ천지일보 2020.3.17
순천만잡월드 현장이 오는 2021년 4월 개관을 목표로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사진은 순천만잡월드 공사현장. (제공: 순천시) ⓒ천지일보 2020.3.17

어린이 28개, 청소년 34개 등
다양한 직업콘텐츠 선보일 예정

[천지일보 순천=김미정 기자] 호남권 최대의 직업체험센터 개관을 목표로 지난 2019년 8월부터 해룡면 대안리 1185-17 일원에서 공사 중인 ‘순천만잡월드’ 현장이 코로나19의 여파에도 불구하고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순천시에 따르면 총사업비 485억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2층, 총면적 8007㎡ 규모로 건축되고 있는 ‘순천만잡월드’는 총 62개의 직업체험 콘텐츠로 구성돼 있다.

‘조이타운’으로 이름 지어진 1층 어린이 체험관은 28개 직업체험으로 구성된다. ‘조이타운’은 테마형 마을로 어린이들이 놀고 싶고, 하고 싶어 하는 것들로 가득한 직업 테마 놀이 공간으로 기획됐다. 또 에코캠프, 퍼블릭파크, 리빙파크, 팩토리샵 4가지 공간으로 나뉘어 있으며, 각 공간은 자연·생태, 사회·문화, 공공·안전, 기술·탐구라는 각각의 콘셉트에 맞는 직업체험 콘텐츠로 구성돼 있다.

2층 청소년 체험관은 청소년들이 나의 적성을 찾고 꿈을 찾을 수 있는 공간이라는 뜻인 ‘드림플랫폼’을 주제로 설계됐다. ‘드림플랫폼’의 구성은 창의존, 소통존, 도전존, 협력존, 융합존 5가지 공간으로 나뉘어 있으며, 총 34개의 직업체험콘텐츠로 기획됐다. 

이와 함께 청소년 체험관에서는 미래 직업에 대해 좀 더 구체적이고 전문적인 체험이 가능하도록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드론, 3D프린터, 사물인터넷 등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몸으로 느끼는 색다른 경험도 가능하다.

특히 순천시에서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순천만잡월드에서 직업과 진로에 대해 이해하고, 다양한 직업 세계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체험 콘텐츠 전시·연출 분야에 특히 힘을 쏟고 있다. 

‘순천만잡월드’는 2020년 10월까지 본 건물을 준공할 예정이며 11월부터 2021년 3월까지 시범운영을 거친 후 4월에 정식 개관할 예정이다. 

순천시 관계자는 “현재까지 코로나19로 인한 공사 진행에는 문제가 없다”며 “순천만잡월드가 완공되면 주변의 순천만국가정원과 함께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미래를 꿈꾸고 과학과 생태 조화되는 공간이 탄생할 것이라는 희망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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