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노인종합복지관에서 취약계층을 위해 배달 도시락을 준비하고 있다. (제공: 해남군) ⓒ천지일보 2020.3.16
해남노인종합복지관에서 취약계층을 위해 배달 도시락을 준비하고 있다. (제공: 해남군) ⓒ천지일보 2020.3.16

[천지일보 해남=전대웅 기자] 해남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 취약계층에 대한 안부살피기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노인회관 등 사회복지시설 휴관이 장기화되고 사회복지서비스가 제한적으로 제공되면서 저소득층의 어려움은 한층 크게 다가오고 있다.

이에따라 군은 관내 사회복지시설,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 민간단체와 협력해 독거노인, 장애인, 저소득 아동 1928명에게 도시락과 반찬을 배달하고 3665명의 노인과 장애인 가정을 대상으로 안부살피기 등 돌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달 25일부터 노인복지회관 등의 무료 경로식당 운영이 중단됨에 따라 이용 어르신 260명에 대해 주 5일 중식이 도시락 형태로 배달되고 있으며 재가 노인 반찬배달과 복지사각지대 노인 안부살피기 사업도 주 1회 시행하고 있다.

더불어 거동불편 어르신과 독거노인을 위한 노인맞춤 돌봄 서비스와 재가 요양서비스는 등 1:1 돌봄 서비스를 통해 주 2~4회 차질이 없도록 제공하고 있다.

중증장애인 반찬배달과 저소득 아동 급식, 지역아동센터 이용 아동 간식 지원사업 또한 배달 위주로 전환해 시설 운영 중단에 따른 불편이 없도록 돕고 있다.

특히 군은 최근 요양시설 등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군 간부공무원 30명과 사회복지 시설 30개소에 대해 1:1 전담공무원제를 운영해 입소 생활인과 종사자의 발열 체크시 이상 유무, 방역 등에 대한 사항을 매일 점검하고 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저소득과 어르신 등 취약계층의 어려움은 한층 더 크게 다가올 것이라 여겨진다”며 “군민 생활 안정과 불안감 해소를 위한 사회복지 서비스는 가장 최우선으로 살펴 차질없이 운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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