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가 전국 유치원과 초등학교의 개학이 연기되면서 지난달 28일부터 긴급 편성한 Btv ‘홈스쿨링 특별관’을 확대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운영 시점은 전국 유치원 및 초등학교 개학 전까지다. (제공: SK브로드밴드) ⓒ천지일보 2020.3.12
SK브로드밴드가 전국 유치원과 초등학교의 개학이 연기되면서 지난달 28일부터 긴급 편성한 Btv ‘홈스쿨링 특별관’을 확대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운영 시점은 전국 유치원 및 초등학교 개학 전까지다. (제공: SK브로드밴드) ⓒ천지일보 2020.3.12

SKB, 1300편 VOD 무료 제공

KT, 3700편 중 1500편 무료

LGU+, ‘누리교실’ 서비스 개편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에 전국 초·중·고교의 개학이 연기된 가운데, 이동통신3사가 집에서도 공부할 수 있는 ‘홈스쿨링’ 서비스 강화에 나섰다.

앞서 교육부는 유치원과 초·중·고교의 개학을 이달 9일로 1차 연기했다가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자 23일로 2차 연기한 바 있다. 최근에는 구로 콜센터 등 집단감염 사례가 늘고 있어 교육당국이 추가 연기 여부를 17일 발표할 예정이다. 이에 이통3사는 자사 인터넷(IP)TV를 통해 집에서도 아이들이 공부할 수 있도록 홈스쿨링 서비스를 개편, 확대하는 등 서비스 강화에 나선다.

먼저 SK텔레콤의 자회사 SK브로드밴드는 지난달 28일부터 긴급 편성한 Btv ‘홈스쿨링 특별관’을 확대 운영한다. 운영 시점은 전국 유치원 및 초등학교 개학 전까지다.

SK브로드밴드는 Btv 홈스쿨링 특별관을 통해 EBS, 한솔교육 등에서 제작한 초등학생을 위한 필독도서 베스트와 미취학 아동을 위한 한글 떼기, 수학 떼기, 알파벳 정복, 안전교육 등 총 88개 타이틀로 구성한 약 1300여편의 VOD를 모두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또한 개학이 2주일 추가 연기되면서 Btv 홈스쿨링 특별관 오픈 당시 미취학아동 및 초등학교 1학년 중심으로 제공하던 콘텐츠를 초등학교 2, 3학년까지 확대해 제공한다. 이에 따라 초등 2, 3학년 국어, 수학 교과과정 70편과 과학, 인문학 동화 50편을 추가하고 기존에 유료로 제공하던 허팝 발명왕, 에디 실험실 60편 등의 VOD를 무료로 전환해 총 330여편을 추가 제공한다.

KT가 이달 말까지 올레tv ‘키즈랜드 TV 홈스쿨’ 특별관을 열고 156개 테마로 구성된 3700여편의 콘텐츠를 제공한다고 15일 밝혔다. (제공: KT) ⓒ천지일보 2020.3.15
KT가 이달 말까지 올레tv ‘키즈랜드 TV 홈스쿨’ 특별관을 열고 156개 테마로 구성된 3700여편의 콘텐츠를 제공한다고 15일 밝혔다. (제공: KT) ⓒ천지일보 2020.3.15

KT는 이달 말까지 올레tv ‘키즈랜드 TV 홈스쿨’ 특별관을 열고 156개 테마로 구성된 3700여편의 콘텐츠를 제공한다. 이는 국내 IPTV 키즈 서비스 중 최다 규모로 3700여편 중 1500여편의 콘텐츠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핑크퐁, 노부영 등 기존에 유료로 제공하던 인기 콘텐츠 600여편을 무료로 전환해 키즈랜드 출시 이후 가장 많은 무료 콘텐츠를 제공하게 됐다.

키즈랜드는 주 이용층인 만 3세부터 만 7세 미취학 자녀를 둔 가구를 위해 누리과정부터 영어, 독서, 생활습관, 신체놀이, 미술놀이 등의 영역으로 나눠 홈스쿨링을 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한 KT는 부모들을 위해 육아 상담 콘텐츠와 휴식 보장 콘텐츠를 준비했다. 육아에 대한 조언이 절실한 부모님들에게는 오은영, 서천석 박사의 상황별 육아 상담 콘텐츠 200여편을 무료로 제공한다. 가사일·재택근무와 육아를 병행하는 부모님들에게는 캐릭터별 인기 Top10 몰아보기, 영어 120분 몰아보기, 다시보는 디즈니 가족영화 등 일정 시간 이상의 육아 휴식을 보장하는 콘텐츠 큐레이션 50여개를 선보인다.

LG유플러스가 유아 IPTV 플랫폼 ‘U+tv 아이들나라’에서 제공하는 ‘누리교실’ 서비스를 전면 개편했다고 5일 밝혔다. (제공: LG유플러스) ⓒ천지일보 2020.3.5
LG유플러스가 유아 IPTV 플랫폼 ‘U+tv 아이들나라’에서 제공하는 ‘누리교실’ 서비스를 전면 개편했다고 5일 밝혔다. (제공: LG유플러스) ⓒ천지일보 2020.3.5

LG유플러스는 유아 IPTV 플랫폼 ‘U+tv 아이들나라’에서 제공하는 ‘누리교실’ 서비스를 전면 개편했다. 누리교실은 정부가 정한 만 3~5세 아동 대상 표준 교육과정인 ‘누리과정’을 그대로 반영한 서비스다.

LG유플러스는 정부의 누리과정 개정안 시행에 따라 유아교육 전문가와 함께 누리교실을 전면 개편했다. 창의력 향상을 위한 유아·놀이중심 방식으로 누리과정을 개정, 올해 3월부터 시행한다.

이번 개편으로 누리교실은 ▲신체운동·건강 ▲의사소통 ▲사회관계 ▲예술경험 ▲자연탐구 등 5개 영역 내에서 아이의 눈높이에 맞춘 추천 콘텐츠 총 600건을 제공한다. 유아의 흥미에 따라 자율적인 주제 선택이 가능해 주도적인 학습습관을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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