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진주경찰서. (제공:진주경찰서) ⓒ천지일보 2018.11.27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진주경찰서. (제공:진주경찰서) ⓒ천지일보 2018.11.27

함양서 이틀만에 붙잡혀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진주에서 부부싸움 중 아내와 아들을 살해하고 딸에게 중상을 입힌 남편 A(56)씨가 도주 이틀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진주경찰서는 아내와 아들을 살해한 남편 A씨에게 살인·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A씨는 12일 오전 6시 5분께 진주시 상평동 자신의 집에서 부부싸움 중 흉기를 휘둘러 아내(51)와 중학생 아들(14)을 살해하고 도주했다. 범행 당시 여고생 딸(16)도 중상을 입었지만 수술 후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범행 직후 자신의 승용차로 함양군 함양읍에 있는 자신의 다른 집으로 도주해 집 근처 빈집 창고에 숨어있다 14일 오후 6시께 검거됐다.

경찰은 진주·함양경찰서, 경남경찰청 광역수사대 등 300여명과 드론, 수색견을 동원해 함양 집 주변 야산·PC방 등에 대대적인 수색작업을 벌인 바 있다.

A씨와 그의 아내는 그동안 성격차이로 부부싸움이 잦았으며, 별거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조사에서 범행을 시인한 A씨는 16일 오후 현재 구속영장 실질검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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