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 안산시, 드림스타트 놀이활동 지원 ‘보드야 놀자’ ⓒ천지일보 2020.3.16
아동들이 드림스타트 ‘보드야 놀자’ 보드활동을 하고 있다. (제공: 안산시) ⓒ천지일보 2020.3.16

개학연기 등에 따른 영유아·아동 놀이활동 프로그램 지원

[천지일보 안산=김정자 기자] 안산시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여파로 개학이 연기돼 야외활동이 자유롭지 못한 드림스타트 사례관리 아동 및 가족에게 놀이활동인 ‘보드야 놀자’를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보드야 놀자는 코로나19로 보육시설 휴원 및 개학 연기로 가정 내 활동이 길어진 아동과 가족에게 함께 즐길 수 있는 게임 교구를 제공해 놀이활동을 통한 자기 표현력 향상과 가족 간 유대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아동 정서 지원 프로그램이다.

시는 드림스타트 사례관리 취약가정 중 학령기아동 159가정과 영유아 30가정에게 연령에 맞춰 마련된 보드게임과 블록 등 놀이교구를 지난 10일부터 배분을 시작, 오는 18일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놀이교구는 아동통합사례관리사가 직접 선정된 가정을 방문해 전달하며, 코로나19 대응 매뉴얼에 따라 유선통화 후 집 앞에 두는 등 대면접촉을 최소화하고 전달하고 있다.

가정에서는 교구를 활용한 게임 활동사진을 스마트폰 전송 등을 이용해 드림스타트팀과 피드백을 실시, 사례관리와 서비스 지원 전산 기록, 제공 프로그램 개발 및 업그레이드 등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시는 코로나19로 질병 예방을 위한 가정 내 활동이 많아진 시기에 취약계층 가정의 학령기 아동에게 자신감 향상과 정서지원, 스트레스 해소와 함께 가족 공통의 색다른 놀이문화로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보드게임 놀이로 시간을 보내고 있는 한 아동은 “학교를 가지 않고 친구들도 만나기 어려워 지루했는데, 엄마와 함께 내기를 하며 놀이를 하니 너무 즐거웠다”고 말했고 아동의 엄마는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놀이교구를 전달해줘 안산시 드림스타트에 진심으로 고맙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아이들의 외부활동이 줄어든 요즘, 아동들의 인지·심리·정서적인 발달에 도움이 되도록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놀이활동 지원사업과 관련한 자세한 문의는 안산시 여성가족과로 하면 된다.

한편 안산시 드림스타트는 아동의 공평한 출발기회 보장과 행복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하도록 돕기 위해 2009년부터 취약계층 만 12세 이하 아동과 가족을 대상으로 통합사례관리와 보건, 복지, 교육, 보육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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