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청도=김가현 기자] 청도 대남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명 발생한 가운데 20일 경북 청도 대남병원에 안내문이 붙어 있다. ⓒ천지일보 2020.2.20
청도 대남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명 발생한 가운데 20일 경북 청도 대남병원에 안내문이 붙어 있다. ⓒ천지일보 2020.2.20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경북 청도군립노인요양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인 80대 여성이 치료를 받던 도중 숨졌다. 이로써 경북 사망자는 20명, 국내 사망자는 총 76명이다.

16일 경북도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45분께 82세 여성 A씨가 김천의료원에서 숨졌다. 이 여성은 기저질환으로 만성폐쇄성폐질환관 심부전을 가지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청도군립노인요양병원에서 생활하던 도중 지난 5일 양성으로 판정받았다.  A씨는 이후 김천의료원으로 이송돼 격리 치료를 받던 도중 폐렴 증상이 악화해 목숨을 잃었다.

A씨는 이 요양병원에 입원해 있다가 지난 4일 폐렴으로 사망한 뒤 확진 판정을 받은 86세 여성 B씨와 같은 병실을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숨지기 전 4차례 검사에서 모두 음성으로 나왔지만 사망 후 감염된 것으로 나왔다. 이 여성은 요양병원 코로나19 첫 사망자이기도 하다.

이 요양병원은 확진자가 대거 발생한 대남병원과 같은 건물을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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