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in] 전 세계 홍역 급증, ‘백신 괴담’ 때문… “백신 효력, 의심할 필요없어”.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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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독일에 본사를 둔 생명공학 업체가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독점권을 두고 미국과 독일 정부에서 쟁탈전을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요지 벨트암존탁 등에 따르면 15일(현지시간) 미국 당국은 독일 튀빙겐에 있는 큐어백의 연구진을 미국으로 데려오거나, 미국의 재정적 후원으로 백신을 개발하도록 해 백신 독점권을 가지려고 시도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독일 정부 측 관계자는 전염병 백신 및 암·희귀질환 치료제 개발을 주력분야로 삼는 큐어백과 백신 개발 문제와 관련해 협의하고 있다고 벨트암존탁에 말했다.

독일 보건부 대변인은 벨트암존탁에 “정부는 독일과 유럽에서 코로나19에 대항하는 백신 등의 개발이 이뤄지는 데 매우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큐어백은 미국과 독일정부의 제안 여부, 구체적인 지원액수 등에 대해 답변을 거부하고 있다.

2000년 설립된 큐어백은 독일 정부의 생물의약품 기관인 파울에를리히연구소(PEI)와 협력하고 있다. 큐어백은 독일 프랑크푸르트와 미국 보스턴에도 지사를 두고 있다.

큐어백은 코로나19 실험 백신 후보 물질 2개를 선정했으며, 이르면 6월 인체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 들어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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