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가짜뉴스 횡행하는 우리사회, 무슨 목적으로?
[사설] 가짜뉴스 횡행하는 우리사회, 무슨 목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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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를 맞아 우리사회에서 가짜뉴스들이 횡행하고 있다. 대개는 SNS나 인터넷 공간을 통해 떠돌아다니는데, 우리나라 성인 중 6명은 가짜뉴스를 본적이 있고 그 주요 출처가 유튜브라는 것이다. 지난해 말 모 대학연구소에서 가짜뉴스에 관해 조사한 결과 이와 같이 나왔고, 응답자 88.6%는 ‘가짜뉴스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다’고 답했던 것이다. 가짜뉴스의 대상은 대통령을 비롯한 고위층 등 계층을 가리지 않는다는 특색을 지니고 있다.

얼마 전 사중에 나돌았던 문재인 대통령이 오른손과 왼손을 맞바꿔 국기에 대해 경례한 것처럼 조작한 사진이 대표적이다. 이에 청와대가 지난 9일 법적대응 방침을 밝혔고, 더불어민주당에서도 11일 가짜뉴스를 유포한 언론 등 총 280건을 법적 조치했다고 밝힌바 있다. 또 15일 경찰청 보도자료에 따르면 코로나 시국에서 현재까지 가짜뉴스 등과 관련해 내사·수사 외에 86건 피의자 121명을 검거했다는 것이다. 이 같이 악의적인 뉴스들이 계속 이어지는 현실이다.

엄중한 코로나19 대처 상황에서 신천지예수교회 관련 내용들이 압도적으로 많은바, 사실과 다르게 신천지예수교회를 폄훼하고 비방하는 내용들이다. 초기에는 “신천지 교인들이 가가호호 주택을 방문하며 마스크를 배부하는데 문 열어주지 말라. 신천지는 전염병을 옮기는 게 목적이다”는 등 허무맹랑한 내용이었다. 또 대구지역에서는 대구한마음아파트가 신천지에서 주택단지를 매입해 신도들의 진답거주시설로 운영하는 것처럼 왜곡 보도했고, 일반교회의 행사마저 마치 신천지가 관련 행사처럼 보도해 시민들의 분노를 사게 하는 등 가짜뉴스들이 범람하고 있다.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사회여론 분열 목적으로 가짜뉴스를 유포하는 자들은 엄중 처벌받아야 마땅하다. 확진자 가운데는 신천지 교인들이 많은 건 사실이다. 그렇다 치더라도 그들은 치료받아야할 대상이지 비난받아야할 대상은 전혀 아니다. 코로나 사태가 빨리 종식돼야 할 시기에 특정종교 비방이나 확진자에 대한 비난은 사태 해결에 조금도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다. 지금 상황은 남 탓하거나 비방함 없이 모두가 은인자중하면서 국가적 재앙으로부터 벗어나는데 지혜를 모아야할 시기다. 그래야만이 코로나19 사태를 조기에 해결해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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