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4.15 총선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2.28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4.15 총선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2.28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15일 “위기 속에서 국가의 책임과 역할은 무엇인지 생각했다. 위기 속에서 정치의 진정한 설자리는 어디인지 숙고했다”며 “서울로 가면 증오와 배제가 아닌, 통합과 희망이 중심이 되는 선거를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보름 동안의 의료봉사를 마치고 서울로 복귀하는 안 대표는 이날 대구동산병원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기득권 세력이 이겨 다시 과거의 분열로 돌아가는 선거가 아니라, 위험 속에서도 헌신적인 봉사를 마다하지 않는 진정한 영웅들과 우리 시민들, 그리고 우리의 미래인 아이들이 웃을 수 있는 선거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현장에서 많은 사람과 함께하고 힘을 얻어 문제를 해결한 것은 제가 지금까지 해왔던 의사, 벤처기업가, 교수, 정치를 모두 관통하는 제가 살아온 제 삶의 방식”이라며 “말보다 행동이 중요하다는 것이 저의 오랜 신념이다. 저는 앞으로도 항상 현장 속에서 문제를 찾고 문제를 풀어가겠다”고 했다.

또한 “사실을 기반으로 국민의 지혜와 협조를 구하겠다”며 “저는 코로나-19가 급격하게 퍼지기 전부터 방역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희망이 아니라, 진실이라고 말해 왔다. 아무런 사실도 진실이면 말할 수 있어야 한다. 이번 사태로 정직의 가치와 힘을 다시 깨달았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우리는 이번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해나가는 과정에서 과학적 사고와 대처가 얼마나 중요한지, 사실에 기반한 의사결정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깨닫고 있다”며 “이번 위기로부터 우리는 많은 교훈과 깨달음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번 위기를 잘 극복함은 물론 미래에 같은 실수가 반복되지 않도록 나라의 체계를 만드는 일에도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저는 서울로 돌아간 후 2주간의 자가격리를 하겠다”며 “자가격리 중에도 우리나라의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하여 선거를 준비하겠다. 그리고 국민의 평가를 받고 선거가 끝나면, 바로 이곳 대구로 다시 돌아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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