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막아라’…소독제 생산에 나선 북한 비누공장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사업으로 룡악산비누공장에서 여러 종류의 소독수를 생산하고 있다고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11일 관련 사진과 함께 소개했다.[노동신문 홈페이지 캡쳐. 재판매 및 DB금지] (출처: 연합뉴스)
‘코로나19 막아라’…소독제 생산에 나선 북한 비누공장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사업으로 룡악산비누공장에서 여러 종류의 소독수를 생산하고 있다고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11일 관련 사진과 함께 소개했다. (출처: 연합뉴스)

코로나 확진자 발생 언급은 없어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은 신종 코로라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막기 위한 방역 사업이 전 국가와 전 인민적으로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다만 북한은 자국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연일 강조하고 있는데, 이날 기사에서는 별다른 언급은 하지 않았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항시적인 긴장성을 유지하며 방역사업 계속 강화’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함경도‧평안도‧황해도‧강원도 등 전국 각지의 방역 모습을 집중 보도 했다.

신문은 “함경남도에서 위생방역 사업을 강도 높게 전개하고 있다”면서 “지역의 비상방역 역량을 보강하면서 방역사업에 동원된 일꾼들을 적극 내세워 주고 그들의 사업과 생활을 잘 돌봐주기 위한 사업을 잘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문은 함남 함흥시 위생방역소에서는 공공장소와 여객운수 수단, 정류소를 비롯해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들에 대한 소독사업을 매일 정상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성천강구역 통남종합진료소‧동흥산구역 양지종합진료소 등 함흥시 안의 진료소에서는 호담당 의사들이 주민들에 대한 검병 검진과 위생선전을 잘하고 있다고 했다.

또 2.8비날론연합기업소, 흥남제약공장에서는 여러 단위에 보내기 위해 많은 양의 소독약을 생산하고 있으며 함흥 영예군인수지일용품 공장에서는 자체 힘으로 짧은 기간에 의료용 보호복을 제작했다고 강조했다.

함북 무산군에서는 주민들과 공장‧기업소 종업원들에 대한 검병 검진을 정상적으로 진행하고, 발열 증상이 있는 사람들과 호흡기 질병 환자들을 신속히 확진‧치료하기 위한 대책을 세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문은 강원도에서는 매일 1만 1000여명의 도‧시‧군급 기관‧근로단체‧보건기관 일꾼들이 정치사업과 위생선전을 벌이고 있으며 금강군‧철원군‧법동군에서는 자체적으로 살균력이 센 소독수를 생산해 공장, 기업소들과 인민반들에 공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외에 “평안남도, 평안북도, 황해북도 등 모든 지역에서도 곳곳에 위생 상식, 소독방법과 관련한 상식 자료들을 반영한 직관물들을 게시하는 것을 비롯하여 정치사업과 위생선전을 다양한 형식과 방법으로 진행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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