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테이트 미술관 파트너십 ‘현대 커미션’ 올해 전시작가에 ‘아니카 이’. (제공:  David Heald) ⓒ천지일보 2020.3.15
현대차·테이트 미술관 파트너십 ‘현대 커미션’ 올해 전시작가에 ‘아니카 이’. (제공: David Heald) ⓒ천지일보 2020.3.15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현대자동차는 영국의 현대미술관 테이트 모던에서 개최되는 ‘현대 커미션’의 2020년 전시 작가로 ‘아니카 이’를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현대 커미션은 지난 2014년 현대차와 테이트 미술관이 체결한 11년 장기 후원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대규모 전시 프로젝트로 현대미술의 발전과 대중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매년 작가 한 명에게 테이트 모던의 중심부에 위치한 초대형 전시장 터바인 홀 에서 새로운 작품을 선보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아니카 이는 오는 10월 6일부터 내년 1월 10일까지 약 3개월간 터바인 홀에서 여섯 번째 현대 커미션 전시를 진행할 예정이다.

예술과 과학의 관계성을 탐구하는 예술가인 아니카 이는 새로운 형태의 생명, 지능의 발달에 관한 철학적 연구에 주목하는 동시에 이주, 계급, 젠더 등에 대한 현대 사회의 다양한 주제를 살펴왔다. 특히 관객의 여러 감각을 자극하고 활성화하는 작품과 튀김 옷, 발효차의 종류인 콤부차를 활용해 만든 가죽과 같은 흔히 사용되지 않는 비정통적 재료를 적극 활용하는 실험적인 작품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아울러 현대차는 인간 중심의 새로운 가치를 고객과 함께 만들어 나가기 위해 기술뿐만 아니라 예술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현대차는 영국 테이트 미술관과의 11년 장기 파트너십 외에도 국립현대미술관, 미국 LA 카운티 미술관(LACMA) 10년 장기 후원 파트너십 등 중장기적으로 문화예술 후원 활동을 펼쳐가고 있으며, 올해 2020년에도 다양한 글로벌 아트 프로젝트를 이어갈 예정이다.

현대차가 후원하고 국립현대미술관이 주최하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중진 작가를 위한 ‘MMCA 현대차 시리즈’ 프로젝트의 2020년 전시 작가로는 양혜규 작가가 선정됐다.

양 작가는 서사와 추상의 관계성, 여성성, 이주와 경계 등의 주제 의식을 다루며 주목을 받고 있는 예술가다. 오는 8월 29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개막하는 에서는 양 작가의 설치, 조각, 회화 등 작품 40여 점이 전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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