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미래통합당 황교안 예비후보가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사직동에서 출근길 인사를 하고 있다. (제공: 황교안 캠프)ⓒ천지일보 2020.3.13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미래통합당 황교안 예비후보가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사직동에서 출근길 인사를 하고 있다. (제공: 황교안 캠프)ⓒ천지일보 2020.3.13

페이스북 통해 총선 승리 의지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가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공천 진행과정에서 논란이 있었다”면서도 “하지만 그것이 승리의 길을 가는 우리의 뜻을 결코 좌절시킬 수 없다”고 4.15 총선 승리 의지를 다졌다.

앞서 통합당은 서울 강남병에 전략 공천했던 김미균 시지온 대표가 더불어민주당 성향이라는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통합당 공천관리원회는 김 대표에 대한 추천을 철회하면서 동시에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이 사퇴하는 등 내홍을 겪었다.

황 대표는 ‘아침편지 : 여기까지 왔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이 같은 논란이) 더 큰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성찰하고 최종 점검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국민 승리를 향해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큰 부담을 안고 공천관리위원회를 이끌어주신 김형오 위원장님께도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또 황 대표는 “승리로 가는 이 길이 순탄치만은 않다. 오직 우리당의 승리만을 위해 헌신하시는 당원과 지지자, 선거에 출마하신 분들께서도 마음 편치 않은 나날일 것”이라며 “얼마나 절절한 심정이겠습니까? 제가 한분 한분 그 마음 어루만져 드리지 못해 너무 안타까울 뿐”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당이 어떻게 승리의 길을 열고 도전할 수 있었겠나”며 “그냥 이뤄진 게 아니다. 당원과 지지자분들께서 땀과 눈물을 쏟아내면서 희망의 꽃망울을 터뜨려 여기까지 왔다”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왜 아프지 않겠나. 그 아픔 참아내고, 우리 함께 봄날로 갑시다”라며 “여러분만이 할 수 있다. 꼭 승리하자”고 글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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