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미래통합당(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 김형오 위원장이 전격 사퇴한 것과 관련, 미래통합당 지도부는 이석연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 부위원장의 직무대행 체제로 나머지 공천 심사를 마무리하기로 했다.
황교안 대표와 심재철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 최고위원들은 이날 늦은 오후 서울 시내 모처에서 간담회를 열고 김 위원장의 사퇴에 따른 후속 대책을 논의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최고위는 이날 간담회를 마친 뒤 배포한 입장문에서 “최근 공천 관련 논란은 결코 우리를 좌절시킬 수 없다”며 “오히려 더 강력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최종 점검의 기회로 삼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최고위는 사퇴한 김 위원장을 향해선 “혁신과 통합이라는 역사적 책무가 주어진 우리 당의 손을 기꺼이 잡아주신 김 위원장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기는 공천, 혁신 공천, 경제 살리는 공천을 직접 결과로 보여주셨다. 비록 오늘부로 위원장직을 내려놓으셨지만, 고된 일정과 무거운 심적 부담 속에서도 의연하게 공관위를 이끌어주신 점은 잊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아직 후보자가 정해지지 않은 지역구가 남아 있다. 공관위가 매듭지어야 할 일들도 많다”며 “김 위원장을 이어 이 부위원장께서 공관위를 잘 이끌어주시고, 여러 의견과 다양한 목소리를 골고루 수렴해 혁신과 통합 공천의 임무를 완수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이대경 기자
reocn12@newscj.com
다른 기사 보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