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대교·초지대교 진입 차량 탑승객 발열체크

[천지일보 김포=김미정 기자] 김포시가 강화도를 경유하는 시내버스 노선을 한시적으로 변경했다.

시는 오는 16일부터 강화군을 통행하는 시내버스 90번과 3000A번 노선을 강화터미널을 가지 않고 월곶공영차고지로, 3000번과 88번 노선은 강화터미널에서 포내2리로, 2000번 노선은 화도터미널에서 대명항차고지로 기점을 변경해 운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강화군이 내일(14일)부터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외부에서 강화대교와 초지대교로 진입하는 모든 차량의 탑승객에게 발열체크를 실시함에 따라, 교통 통제시 이전보다 더욱 극심한 교통체증이 발생할 수 있다고 판단해 강화방면 노선버스에 대한 단축운행에 나선 것이다.

이에 따라 김포시에서 강화터미널방면 이용 승객은 당분간 마송정류장에서 96번, 800번 또는 구래역, 한가람우미린정류장에서 60-5번, 70번, 700-1번, 800번으로 환승해야 한다.

화도터미널방면 승객의 경우 구래역~대곶면정류소에서 60-2, 60-5번 700-1번 등 대체 노선을 이용해 환승하면 된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해당 구간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승객 약 1만 6000명의 불편을 최소화 하기 위한 불가피한 결정이였다”며 “환승으로 불편을 줄이도록 노력하고 강화군 진입 교통상황이 정상화 될 경우 즉시 원래 노선대로 운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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