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계종 제186회 임시종회에서 자승 총무원장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자승스님 ‘자성·쇄신 결사운동’ 종회 의원스님부터 동참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8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대한불교조계종 제186회 임시종회가 개원했다. 이날 종회는 중앙종회의장 보선스님과 총무원장 자승스님을 비롯한 70명의 종회 의원스님, 중앙종무기관 교역직 스님들이 참석했다.
  
중앙종회의장 보선스님은 개회사에서 “지난 한해를 면밀히 점검해 성과는 격려하고 지지부진에 대해선 지적해 한국불교 쇄신과 발전에 있어 공동의 책임을 항상 견지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종도들의 의견은 충분히 토론하고 현안에 대처하기 위해 모아진 공의는 종도들에게 책임 있게 전달해 한결같은 실천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해 주기 바란다”면서 종회 의원스님의 책무와 역할을 강조했다.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 스스로의 관행과 타성에 젖어 국민과 함께 하지 못했던 지난날을 성찰하자”며 “한국불교의 새로운 변화를 위한 (5대) 결사운동을 전개할 것을 종도들에게 제안 드렸다”면서 자성과 쇄신 결사운동에 중앙종회 의원스님들의 전폭적인 지지와 참여를 요청했다.
 
임시종회 개회에 앞서 조계종 중앙종회의원 스님 51명은 조계사 대웅전에서 총무원장이 제안한 자성과 쇄신결사에 동참하는 의미로 108배를 드렸다.
 
중앙종회는 본회의에서 종법 제·개정안을 비롯한 18개 안건을 채택했다. 임시회는 첫 안건인 중앙종무기관 및 직영특별 분담사찰에 대한 결산검사를 위한 휴회에 들어갔다. 본회의는 결산검사를 마친 뒤 10일 오전 10시 속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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