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북부 브레시아의 한 병원 밖에 마련된 임시 응급진료소 앞에서 한 의료 관계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 키트를 들고 있다. (출처: 뉴시스)
1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북부 브레시아의 한 병원 밖에 마련된 임시 응급진료소 앞에서 한 의료 관계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 키트를 들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솜 기자] 이탈리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누적 사망자가 1천명을 넘어섰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12일 오후 6시(현지시간) 기준 전국 누적 확진자 수가 1만 5113명, 사망자는 1016명이라고 밝혔다.

확진자는 전날 대비 2651명, 사망자는 189명 늘었다.

누적 사망자가 1천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달 21일 첫 지역 감염 사례가 확인된 이래 20일 만이다. 

이탈리아의 누적 확진자 수와 사망자 수 모두 전 세계에서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이 가운데 중환자도 연일 100명 이상 늘고 있어 각 지역의 병상 부족 현상도 심화되고 있다. 

이탈리아 정부는 지난 9일 북부지역에 한정됐던 주민 이동제한령을 전국으로 확대한 데 이어 전날 식료품점·약국·주유소 등 필수 업종을 제외한 모든 업소의 영업을 2주간 금지했다. 전국의 식당과 술집 등도 문을 닫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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