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쉐린 봄철 타이어 관리. (제공: 미쉐린코리아) ⓒ천지일보 2020.3.12
미쉐린 봄철 타이어 관리. (제공: 미쉐린코리아) ⓒ천지일보 2020.3.12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환절기는 자동차 관리에 있어서도 중요한 시기다. 특히 겨울 시즌 내 미뤄뒀던 타이어 마모도 체크, 적정 공기압 확인 등 관심을 기울여야 할 점검 요소가 많다.

미쉐린코리아 관계자는 “타이어는 운전자의 안전을 지키면서, 차량의 연비를 좌우하는 핵심적인 부품”이라며 “날씨가 변화하는 시기에는 차량 운행을 하기 전 타이어 점검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미쉐린코리아가 12일 봄첨을 맞아 안전 운전을 위한 타이어 관리 필수 체크 항목을 소개했다.

◆윈터 타이어 교체 시기 ‘기온 7도’

윈터 타이어는 한겨울에만 사용하는 것은 아니다. 최저 기온이 7도 미만일 경우 윈터 타이어가 제동력과 그립력 확보에 더 유리하다. 새벽이나 밤늦은 시간에는 7도 미만으로 떨어지는 경우가 여전히 많으니 충분히 기온이 올라간 다음 교체해도 늦지 않다.

최저 기온이 7도 이상이면 즉시 사계절 및 여름용 타이어로 교체하는 것이 좋다. 윈터 타이어에 쓰이는 트레드 고무는 추운 환경에서 제대로된 탄성을 유지하도록 설계돼 있는데 고온에서는 탄성이 낮아져 하중에 대한 지지력 확보에 불리하다. 오히려 제동거리가 길어지기 때문에 따뜻한 날씨에서는 더 위험할 수 있다.

◆공기압 점검

타이어 공기압을 적절히 유지하지 않으면 타이어가 빠르게 마모되거나 불규칙한 방식으로 마모돼 차량 제어 능력의 저하 혹은 갑작스러운 타이어 파열에 이를 수 있다. 때문에 타이어 공기압 점검은 월 1회 혹은 장거리 주행 전 점검하는 것을 권장한다. 월 1회가 쉽지 않다면 최소 3개월에 한 번은 공기압 점검을 해주는 것이 좋다.

정기적인 타이어 공기압 점검은 타이어의 수명 및 연료 절약 효과도 얻을 수 있다. 계절이 바뀌는 시기에는 외부 기온의 상승으로 타이어 공기압의 변화가 일어나기 쉬우므로 반드시 공기압을 점검해야 한다. 차량의 적정 공기압은 제조업체의 권장 공기압을 참고하면 된다.

◆휠 얼라인먼트와 타이어 밸런스 점검

휠 얼라인먼트와 타이어 밸런스 점검도 필요하다. 기존 타이어의 불규칙한 마모가 있거나 타이어가 적정 공기압 상태인데도 차량 주행 시 차가 쏠리거나 운전대가 떨리는 느낌을 받았다면, 휠 얼라인먼트가 어긋났을 수도 있다.

타이어 공기압이 다르면 휠 얼라인먼트의 오차가 커지므로, 휠 얼라인먼트를 점검할 땐 타이어 공기압 점검을 사전에 해야 한다. 휠 얼라인먼트는 6개월 혹은 1만㎞ 전후로 점검하는 것이 좋다.

◆타이어 위치 교환

일반적으로 타이어 위치 교환은 6개월 혹은 1만㎞ 전후로 위치 교환을 권장한다. 타이어와 휠을 차량에서 분리해 다른 위치로 옮기면 모든 타이어가 고르게 마모돼 타이어의 수명을 더 오래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타이어 마모 한계선 점검

타이어가 마모되지는 않았는지도 살펴보자. 마모 한계선을 초과한 타이어는 파열 가능성이 커지며, 젖은 노면에서 제동력이 크게 떨어진다. 타이어에는 마모 정도를 확인할 수 있는 마모 한계선이 있어 마모 정도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미쉐린 타이어는 마모 한계선인 1.6㎜에 이르면 타이어를 교체할 것을 권장한다. 타이어를 교체할 경우에는 동시에 4개 타이어를 모두 교환하는 것이 좋다. 전체 교체가 여의치 않다면 적어도 2개의 타이어는 교환하는 것이 좋으며, 이때는 안전을 위해 후륜에 새 타이어를 장착해야 한다.

미쉐린 봄철 타이어 관리. (제공: 미쉐린코리아) ⓒ천지일보 2020.3.12
미쉐린 봄철 타이어 관리. (제공: 미쉐린코리아) ⓒ천지일보 202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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