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정자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11일 LH청약센터 및 유튜브 채널을 통해 ‘2020년 공동주택용지 공급계획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매년 개최되는 공동주택용지 공급계획 설명회는 LH의 연간 공동주택용지 공급물량과 공급시기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자리다. 해마다 건설업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받아왔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따라 고객 안전을 위해 현장설명회 대신 연간 공급계획 및 사업지구 소개 동영상을 제작해 게시하는 온라인 설명회로 대체한다.
올해 LH가 공급 예정인 공동주택용지는 지난해 83필지(337만㎡) 대비 면적기준 17% 증가한 87필지(394만㎡) 수준이다. 이 중 63필지(281만㎡)는 추첨 또는 입찰방식을 통해 매각할 계획이다.
나머지 24필지(113만㎡)는 사업다각화 및 설계공모 방식으로 공급된다. 이 중 11필지(64만㎡)는 올해 신규 공모를 추진하며 13필지(49만㎡)는 지난해 공모를 통해 이미 공급대상자를 확정했다. 주택개발리츠 등 사업다각화 방식은 LH가 사업주체에 공동주택용지를 매각하고 건설업체는 LH와 공동으로 사업에 직접 참여하거나 시공사로 참여하는 구조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65필지(307만㎡)로 면적기준 전체 공급물량의 78%의 비중을 차지한다. 지방권은 22필지(87만㎡)로 전체의 22% 수준이다.
이상기 LH 판매기획처장은 “이번 온라인 설명회를 통해 공개되는 LH 공동주택용지가 건설업체들의 연간 사업계획 수립 및 사업물량 확보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