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시 시청로 17에 위치한 군산시청 전경. (제공: 군산시) ⓒ천지일보 2020.3.11
전북 군산시 시청로 17에 위치한 군산시청 전경. (제공: 군산시) ⓒ천지일보 2020.3.11

오는 2022년 4월까지 산업위기대응 사업 지원받아

[천지일보 군산=김도은 기자] 전북 군산시(시장 강임준)가 경기침체 장기화로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 기간이 2년간 연장됐다.

군산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를 거쳐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으로 지정 기간을 2년간 연장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2월 7일 전라북도에서 산업통상자원부로 조선·자동차 산업 및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지정한 군산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의 경기 침체가 장기화함에 따라 지정연장을 신청해 지난달 20일 현장실사와 26일 지역산업위기심의회, 10일 관계부처 협의 등 관련 절차를 거쳐 오는 2022년 4월 4일까지 지정연장을 결정했다.

이번 지정 기간 연장으로 정부에서는 지역경제 활력을 회복하고 대체보완산업 육성 등을 위한 추가적인 지원을 통해 산업체질 고도화 안착의 계기를 마련했다.

군산시는 지정연장을 통해 위기지역 내 중소·중견기업 신규투자에 대한 세제지원이 유지되고 신규 기업유치를 위한 재정·세제·입지 등 패키지 지원이 지속 지원된다.

지정연장과 함께 경제적 상황개선 및 지역발전기반 조성을 위한 중앙정부에 요청하는 추가 지원사업은 추후에 결정될 예정이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위기지역이 2년 연장된 것은 지금까지 침체한 산업과 경기를 회복하기 위해 군산시민과 함께 노력해 뿌린 희망의 씨앗이 피어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으로 정부예산 지원사업들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지역은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에 이어 한국GM 군산공장이 폐쇄되면서 지난 2018년 5월 고용·산업위기지역으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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