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천지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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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등에 3억 2천만원 지원

4차산업혁명 관련 분야 한정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교육당국이 온라인 강좌로 직무능력을 인증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매치업(Match業)’ 교육과정을 현재 6개 분야에서 올해 8개 분야로 확대한다.

11일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은 산업 맞춤 단기 직무능력 인증과정인 매치업을 이같이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대표기업-교육기관 컨소시엄 2개를 올해 신규 선발한다. 선정된 컨소시업은 최대 3억 2000만원을 지원받게 되며, 3년간 각 분야별 교육과정을 개발해 운영해야 한다.

신규 선발은 ▲가상·증강현실(AR·VR) ▲대체에너지 ▲드론 ▲로보틱스 ▲바이오헬스 ▲사물인터넷 등 다양한 4차 산업혁명 분야 중에서 2개 분야에 대해서만 진행된다. 지난 2019년 선정한 분야는 제외되며 2018년 선정분야는 교육과정을 신규 개발하는 경우에 신청 가능하다.

‘매치업’ 강좌는 대학생·구직자·재직자 등 성인학습자가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스마트 물류, 블록체인 등 4차 산업혁명 분야 직무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필요한 온라인 강좌와 실습 등을 묶어 운영하는 단기 교육과정이다.

매치업 사업에는 기업과 교육기관이 연합체로서 함께 참여하고 있다. 분야별 대표기업은 핵심직무를 제시하고, 이수결과를 평가·인증하며 교육기관들은 각자 인프라를 활용해 특성화된 교육프로그램을 개설해 운영한다.

매치업 강좌 학습자는 이 같은 온라인 교육과정을 통해 해당분야 직무능력 향상의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 또한 매치업 이수증과 직무능력 인증서를 기업의 교육훈련 시간으로 인정받을 수 있고, 이는 취업 등에서도 활용 가능하다.

지난 2018년 AI분야는 KT, 빅데이터는 엑셈, 스마트물류는 하림그룹이 각각 대표기업을 맡아 역할을 수행했다. 교육기관으로는 전남대와 포항공대, 고려사이버대, 중앙대 등 대학과 기업들이 참여했다.

지난해에는 스마트팜 분야는 팜한농과 LG CNS, 신에너지자동차 분야는 현대NGV, 블록체인은 SK네트웍스가 각각 대표기업을 맡았고, 교육기관으로 연암대와 한양대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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