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미래통합당 이준석 최고위원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황교안 대표의 모두발언을 경청하고 있다.ⓒ천지일보 2020.3.9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미래통합당 이준석 최고위원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황교안 대표의 모두발언을 경청하고 있다.ⓒ천지일보 2020.3.9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집단감염이 발생한 구로구 콜센터에 신천지교회 소속 직원이 있다고 밝힌 데 대해 미래통합당 이준석 최고위원이 ‘책임 떠넘기기’라고 지적했다.

박 시장은 1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구로 콜센터 직원 207명 가운데 직원 2명 정도가 신천지 교인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2명은 코로나19 검사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박 시장은 이날 서울시청 브리핑에서도 “서울시가 확보한 명단을 콜센터 명단과 대조한 결과 2명이 신천지 교인으로 파악됐다”며 “추가로 신천지 교인이 있는지는 계속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이준석 최고위원은 집단감염의 원인을 신천지로 떠넘기기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통계적으로 신천지 교인이 정말 30만명이고 전국에 균일 분포한다는 가정 하에 5000만명 중 30만이니 0.6%정도”라면서 “그러면 콜센터에 300명 정도가 일하면 2명이면 0.6%”라고 분석했다.

이어 “저 교인 두 사람이 음성이라는데 그들이 감염경로인지 파악해 봐야 된다는 것은 서울특별시장이 본인이 책임져야 될 집단감염의 영역을 신천지에 떠넘길 준비를 시작하고 있다는 이야기”라고 했다.

이 최고위원은 또한 “앞으로는 ‘인권변호사’라는 훈장도 시험 봐서 자격증화해야 할 것 같다. 이런 건 기본 중의 기본”이라며 “그리고 난독자들을 위해 다 시 한 번 말하지만 나는 상계동 성당에서 영세 받은 노원성당의 안드레아”라고 말했다.

<다음은 페이스북 글 전문>

통계적으로 신천지 교인이 정말 30만명이고 전국에 균일분포한다는 가정하에 5000만명중 30만이니 0.6%정도다.

그러면 콜센터에 300명정도가 일하면 2명이면 0.6%다.

저 교인 두사람이 음성이라는데 그들이 감염경로인지 파악해 봐야된다는 것은 서울특별시장이 본인이 책임져야될 집단 감염의 영역을 신천지에 떠넘길 준비를 시작하고 있다는 이야기다.

박원순 시장이 "감염안된 신천지 신자"의 수치를 공개했으니, 그렇다면 이제 "서울시청/각구청 공무원과 산하기관의 신천지 교인 수"를 공개할 때가 온 것 같다. 박원순 시장은 신천지 교인 명단과 서울시청/구청 및 산하 공무원 명단을 빨리 대조해서 공개해라.

우리 시장님은 두가지 명단을 다 들고 계시니 금방 해내실 수 있다. 안봐도 최소한 수백명이다.

그리고 이제 서울시청에서 출입할 때 출입자들에게 20028 숫자를 불러보게 하는게 어떨까.

죽창들고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쥬고엔 고짓센(십오원오십전)" 시켜 보듯이 박원순 시장식 방역으로는 비싼 열화상 카메라나 체온계보다 그게 더 편하다. 자경단 세워놓고 20028 외워보라고 하자.

앞으로는 '인권변호사'라는 훈장도 시험봐서 자격증화 해야 할 것 같다. 이런 건 기본중의 기본이다.

그리고 난독자 들을 위해 다시 한번 말하지만 나는 상계동 성당에서 영세받은 노원성당의 안드레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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