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10일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발병이 일어난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코리아빌딩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입주자들이 코로나19 검진을 받고 있다. ⓒ천지일보 2020.3.10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10일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발병이 일어난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코리아빌딩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입주자들이 코로나19 검진을 받고 있다. ⓒ천지일보 2020.3.10

오전 0시 기준 격리 해제자 총 247명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대구에서만 6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로써 국내 코로나19 사망자는 총 60명이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는 10일 대구에서 국내 55~59번째 사망자가 나왔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날 오전 0시 기준 7513명의 코로나19 확진 환자 중 사망자는 종전 54명에서 59명으로 증가했다. 완치 판정을 받아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81명이 늘어나 총 247명이다.

미래통합당 양금희(59) 대구 북갑 예비후보의 선거대책본부장인 55번째 사망자는 63세 남성으로 지난 9일 칠곡경북대병원 응급실에서 치료 중 목숨을 잃었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은 사망 이후 실시한 진단검사 결과에서 나왔다. 중대본은 그를 국내 7515번째 확진 환자로 분류했다.

이 환자는 기저질환을 앓고 있지 않았으며 지난 9일 심정지가 발생해 119구급대로 칠곡경북대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오전 10시 49분께 숨졌다.

그는 지난 7일 기침과 발열 증세를 보여 북구보건소에서 코로나 진단검사를 받은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56번째 사망자는 77세 여성으로 4288번째 확진자다. 이달 2일 검사결과 양성으로 판명돼 확대구 경북대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던 중이던 지난 9일 사망했다. 기저질환으로 당뇨를 앓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57번째 사망자는 60세 여성으로 지난달 22일 확진 판정을 받은 국내 608번째 확진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여성은 앓고 있던 기저질환은 없었으며 당시 대구 영남대병원 입원치료를 받던 도중 지난 9일 숨졌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 환자는 지난달 26일 숨이 차고 기침을 하는 등의 코로나 의심 증세가 나타나 계명대 동산병원에 내원했지만 호흡곤란으로 영남대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아오다가 지난 9일 오후 9시 35분께 목숨을 잃었다.

58번째 사망자는 72세 남성으로 지난 6일 7249번째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는 대구 파티마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다가 이날 사망했다.

이 남성은 지난 5일 발열과 기침 등 증상을 보여 이 병원에서 진료와 진단 검사를 받은 후 다음날 확진 판정이 나와 중환자실에 입원 치료를 받았다. 기저질환으로는 만성기관지염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3일에 확진 판정을 받은 59번째 사망자는 84세 남성으로 5085번째 환자다. 그는 대구의료원 입원 치료 중 10일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평소 고혈압 등 기저질환을 가지고 있었다.

이 환자는 지난 2일 발열과 설사로 대구의료원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후 4일에는 폐렴 소견으로 음압 병상에 입원 치료를 받았다.

고혈압과 당뇨 등 기저질환을 앓고 있었던 60번째 사망자는 80세 여성으로 이달 3일 확진된 5201번째 환자다. 그는 대구의료원 음압병상 입원치료 중 10일 오후 3시 55분께 숨졌다.

현재 중대본은 이들의 사망 원인에 대해 조사 중에 있다.

[천지일보 인천=신창원 기자] 10일 오전 인천시 연수구 옥련시장  앞 도로에서 방역당국 관계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장소의 소독을 위해 준비하고 있다. 9일과 10일 인천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했다. ⓒ천지일보 2020.3.10
[천지일보 인천=신창원 기자] 10일 오전 인천시 연수구 옥련시장 앞 도로에서 방역당국 관계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장소의 소독을 위해 준비하고 있다. 9일과 10일 인천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했다. ⓒ천지일보 202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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