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면 제거 모습. (제공: 광주시교육청) ⓒ천지일보 2020.2.27
석면 제거 모습. (제공: 광주시교육청) ⓒ천지일보 2020.2.27

개학 연기로 방학 일수 단축

공사 기간 확보에 차질 생겨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전국 학교 개학이 3주간 연기되면서 학교시설 석면 제거 공사가 중단·연기될 것으로 예상된다.

10일 교육계에 따르면 교육부와 전국 시도교육청은 올해 추진하려던 학교시설 석면 제거 공사 계획을 전면 보류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개학이 연기된 만큼 방학이 짧아지면서 공사 기간 확보에 어려움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학교시설 내 석면 제거 공사는 방학을 이용해 이뤄진다. 석면을 제거하는 것에만도 20~30일이 소요되고, 철거 시작과 마무리까지 모든 소요되는 시간을 계산해보면 약 50~60일이 걸린다.

그러나 올해 개학이 연기된 만큼 방학일수가 줄어 공사 기간 확보에 어려움이 생겼다. 서울시교육청도 올해 260억원을 들여 유치원을 비롯한 초·중·고교에서 석면 제거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현재로선 불투명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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