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이 지난달 20일 오후 서울 용산구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 남산교회 내부를 소독하고 있다. (제공: 신천지 예수교회)
방역당국이 지난달 20일 오후 서울 용산구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 남산교회 내부를 소독하고 있다. (제공: 신천지 예수교회)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예수교회) 시몬지파(지파장 이승주)가 교회와 선교센터를 비롯한 기숙사, 교육관, 토지 등 개인이 임차한 모든 부동산과 관련된 정보에 대해 제공하는 등 당국에 적극 협조해나가겠다고 밝혔다.

8일 신천지 예수교회 시몬지파가 관할 보건당국에 제공한 부동산 정보에 따르면 화정시온교회 51곳, 영등포교회 28곳, 서대문교회 21곳, 파주교회 10곳, 남산교회 5곳 등 총 115곳이다.

이들은 또 기침과 발열 등의 증상을 보이는 성도뿐만 아니라 다중시설을 이용하는 성도에 대해 필요에 따라서는 무증상자여도 진단 검사를 받도록 하는 등 지자체와 보건당국 간 협력 관계를 위해 총력을 다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승주 시몬지파장은 “우리 지파는 당국이 필요로 하는 모든 것을 다 제공할 것이며 지역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다. 지자체와 보건당국에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을 약속드린다”며 “지역사회의 건강을 지키는 것이 예의이며 하늘의 이치라는 마음으로 시민들의 모든 불안이 해소되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7일 신천지 예수교회는 2018년 12월 자료를 가지고 ‘신천지예수교회가 건물을 허위로 숨기고 제출했다’는 등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는 제보가 있다며 보건당국에 모든 부동산 1903곳의 정보를 제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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