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비상대책본부가 9일 의회 브리핑룸에서 ‘Again 1998, 힘내라! 대한민국!’이라는 제목의 기자회견을 열고 성금 전달식을 가지고 있다. (제공: 경기도의회) ⓒ천지일보 2020.3.9
경기도의회 비상대책본부가 9일 의회 브리핑룸에서 ‘Again 1998, 힘내라! 대한민국!’이라는 제목의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회에 성금 전달식을 가지고 있다. (제공: 경기도의회) ⓒ천지일보 2020.3.9

코로나19 극복위한 선제적 모금운동 실시

[천지일보 경기=이성애 기자] 경기도의회 비상대책본부(본부장 송한준 의장)가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대구시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도의원과 의회사무처 공무원들이 자율모금한 성금 1335만원을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회에 전달했다.

전국 17개 광역의회 가운데 코로나19 관련 모금운동을 벌인 것은 1998년 ‘IMF 극복 금 모으기’ 운동과 마찬가지로 온 국민이 단결된 힘으로 위기의 순간을 이겨내자는 의지가 담겼다.

비상대책본부는 9일 오전 의회 브리핑룸에서 ‘Again 1998, 힘내라! 대한민국!’이라는 제목의 기자회견을 열고, 전 국민이 합심해 국가적 재난을 극복해 나가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송한준 의장은 “자발적 모금 활동에 동참한 의원들과 공직자들에게 감사하다”며 “금 모으기 운동이 국민적 단합의 상징이 되었듯, 경기도의회에서 시작하는 모금 운동이 전국 광역의회로 확산해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할 희망의 상징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염종현 민주당 대표의원도 “이번 성금이 또 하나의 작은 촛불이 돼 전 국민에게 번져가길 바란다”며 “비상대책본부는 성금모금 외에도 추경은 물론 중앙에서 논의되는 사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등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의회 차원에서 선도적으로 조치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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