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앞바다에 정박 중인 유람선 그랜드 프린세스호의 한 직원이 유람선 난간을 청소하고 있다. 이 유람선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나오고 승객 11명과 승무원 10명이 의심 증상을 보여 당국은 약 3500명의 승객과 승무원에 대해 배에 머물며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조치했다. (출처: 뉴시스)
5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앞바다에 정박 중인 유람선 그랜드 프린세스호의 한 직원이 유람선 난간을 청소하고 있다. 이 유람선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나오고 승객 11명과 승무원 10명이 의심 증상을 보여 당국은 약 3500명의 승객과 승무원에 대해 배에 머물며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조치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온유 객원기자] 미국 뉴욕주가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미 CNN은 7일(현지시간)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가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고 보도했다.

최근 미국에서 코로나19 첫 사망자가 발생하면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29개 주로 번지며 급속도로 확산하는 상황이다.

코로나19의 첫 사망자가 발생한 미국 캘리포니아주가 4일 비상사태를 선언한지 4일만에 사망자는 20명에 육박했다. 현재까지 숨진 사람은 모두 19명으로 늘었고, 전체 감염자는 400명으로 늘어났다.

현재 서부인 캘리포니아주를 중심으로 뉴욕주, 수도 워싱턴DC까지 확대되고 있다.

쿠오모 주지사는 “우리는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일정한 권한을 부여하는 '비상사태'를 선포한다”며 “보건당국을 지원하기 위해 더 많은 인력 보강과 관련 장비 등의 구매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CNN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 해안에 정박해 있는 유람선 ‘그랜드 프린세스호’ 안에 50개 국가 및 지역의 탑승객 수천명이 격리돼 있으며, 이 가운데 최소 21명이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을 보였다.

7일(현지시간) 미국 수도인 워싱턴에서 코로나 19에 양성인 것으로 추정되는 첫 환자가 나왔다. 미국 내 코로나19 감염자가 급속도로 늘어나면서 수도인 워싱턴마저 뚫린 것이어서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뮤리엘 바우저 워싱턴 시장은 7일(현지시각) 저녁 트위터를 통해 “워싱턴의 포렌식과학부의 공중보건연구소에서 검사한 결과 첫 양성 코로나19 사례가 나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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