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코로나19 확진자 83명… 동남아시아도 긴장

[천지일보=이온유 객원기자] 말레이시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만에 28명이 급증해 총 83명으로 늘었다고 말레이시아 보건부가 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말레이시아 방송 TV1 등 현지언론은 이날 말레이시아 보건부는 코로나19 확진자 28명이 추가됐다고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말레이시아 방송 TV1에 따르면 말레이시아는 지난 2일 26번 확진자 후 접촉자들에 대한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지만, 이번주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다.

26번 확진자는 지난 1월 중순 중국 상하이에 다녀온 52세 남성으로, 카자나 국부펀드 관리직 인사이자 정부 산하 부동산 개발기업 UDA홀딩스 이사다. 중국을 다녀오면서 다양한 사람들을 접촉한 26번 확진자는 ‘슈퍼전파자’로 불리며 접촉했던 258명 가운데 18명이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말레이시아 보건부는 밝혔다. 또한 170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최근 말레이시아 정부는 대구·청도·경북 등 한국의 특정 지역을 방문한 외국인에 한해 입국을 금지했다.

이어,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일본 홋카이도를 포함한 3개 국가, 7개 도시 14일 이내 방문객의 입국을 금지했다.

한편, CNN은 6일(현지시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전 세계 확진자가 10만명을 돌파했으며 이로 인한 사망자도 3400명을 넘어섰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