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주민 요구 맞는 자치산업
온라인 독서릴레이 등 서비스

[천지일보 순천=김미정 기자] 전남 순천시가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병 예방 관련 임시휴관 기간 중 온라인 및 원격으로 책을 읽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순천시에 따르면 지역 주민 요구에 맞는 자치산업으로 ‘구독형 전자책 신규 서비스’ ‘도서 대출 택배서비스’ ‘온라인 독서릴레이 대회’ 등 3종의 특별 서비스를 제공한다.

‘구독형 전자책 신규 서비스’는 기존의 소장형 전자책 1만 4000종과 별도로 최신 인기 전자책 3만 5000종을 열람 인원 제한 없이 14일간 구독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이며 3월 둘째 주부터 시행된다.

‘도서 대출 택배서비스’는 오는 9일부터 재개관 시까지 1인 1회 5권까지 대출 신청한 도서를 택배로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이다. 삼산, 연향, 조례호수, 신대도서관의 도서를 이용할 수 있으며 시립도서관 홈페이지 게시판에 신청하면 다음 날 택배로 발송돼 도서관을 방문하지 않고도 책을 접할 수 있다. 반납은 재개관 후 3일 내 가까운 도서관에 반납하면 된다.

‘온라인 독서릴레이 대회’는 오는 9일부터 재개관 시까지 책을 읽고 인상 깊은 글귀를 시립도서관 홈페이지 ‘필 꽂힌 한줄’ 게시판에 게시하면 된다. 매주 금요일 5명을 추첨해 2020년 순천시 One City One Book ‘선량한 차별주의자’를 택배로 받게 된다.

순천시 안문수 도서관운영과장은 “코로나19 감염 확산이 지속돼 시립도서관이 일제히 휴관에 들어감에 따라 도서관을 이용할 수 없는 시민들의 독서 활동 불편을 조금이라도 해소하고자 추진하는 한시적 특별 서비스”라며 “이용자들의 독서 활동을 지속해서 지원할 예정‘이라며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순천시는 코로나19 감염 확산 추이와 향후 상황 변화를 고려해 도서관 재개관 시기를 탄력적으로 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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