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예탁결제원 서울사옥에서 한국예탁결제원 예탁결제본부 박철영 상무(왼쪽)와 키움증권 전략기획본부 유경오 상무가 ‘전자투표시스템과 트레이딩시스템 연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제공: 예탁결제원) ⓒ천지일보 2020.3.6
4일 예탁결제원 서울사옥에서 한국예탁결제원 예탁결제본부 박철영 상무(왼쪽)와 키움증권 전략기획본부 유경오 상무가 ‘전자투표시스템과 트레이딩시스템 연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제공: 예탁결제원) ⓒ천지일보 2020.3.6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사장 이명호)과 키움증권(사장 이현)이 지난 4일 예탁결제원 서울사옥에서 ‘전자투표시스템과 트레이딩시스템 연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키움증권의 영웅문 HTS· MTS를 통해 K-eVote 전자투표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6일부터 개시한다.

전자투표서비스를 선도하는 예탁결제원과 주식거래 점유율 1위의 키움증권은 정부의 주주총회 및 전자투표 활성화 정책에 적극 부응하여 투자자들의 전자투표 접근경로를 확대하고 소액주주의 권리보호에 앞장서기 위해 이번 연계 사업을 진행했다.

양사 시스템 연계의 특징은 증권회사 고객별로 전자투표에 필요한 일련의 정보를 제공해 증권회사 고객들이 별도로 전자투표사이트에 접속하거나 회원가입 절차 없이 손쉽게 전자투표를 행사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올해는 특히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주주들의 주주총회 참석 및 의결정족수 확보가 크게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가 높다. 이런 가운데 주식시장 거래비중이 가장 높은 키움증권의 HTS· MTS를 예탁결제원의 전자투표시스템에 직접 연결함으로써 많은 투자자들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의결권 행사환경을 제공하고, 상장회사 주주총회의 원활한 운영에도 크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예탁결제원 박철영 상무는 “증권회사 HTS·MTS 연계를 통한 전자투표서비스는 전자투표관리기관으로서 그간 축적한 경험과 기술을 활용한 혁신적 고객서비스로서 전자투표 및 주주총회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많은 증권회사가 연계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예탁결제원은 이번 연계사업을 시작으로 개방형 기술(Open API)을 통해 연계 대상을 다른 증권회사 등으로 확대함으로써 Hub & Spokes 모델의 전자투표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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