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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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유영선 기자] 국민연금이 오는 27일 한진칼 정기 주주총회에서 의결권을 직접 행사하기로 했다.

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수탁위)는 6일 5차 위원회를 열고 당초 위탁운용사에 위임하기로 했던 한진칼과 지투알에 대한 보유 주식 의결권을 회수해 직접 의결권을 행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진칼은 국민연금의 보유주식 분이 전액 위탁 운용 중인 기업으로 지난해 11월 기금운용위원회에서 의결한 ‘위탁운용사 의결권행사 위임 가이드라인’에 따라 위탁운용사에 보유주식 분에 따른 의결권 행사를 위임한 상태였다.

수탁위는 자본시장법령에 따른 국민연금의 주식보유목적 상 현재 한진칼이 경영 참여로, 지투알이 일반투자로 공시된 점을 고려해 위탁운용사에 위임된 의결권을 회수하기로 했다.

국민연금은 의결권을 회수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추후 지투알과 한진칼의 주주총회 안건에 대해 기금본부의 의안분석 등 수탁자책임활동 지침에 따른 절차를 거쳐 의결권 행사 방향을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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