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3일 오전 마스크를 사기 위해 서울 양천구 목동 행복한백화점을 찾은 시민들이 길게 줄지어 서 있다. ⓒ천지일보 2020.3.3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3일 오전 마스크를 사기 위해 서울 양천구 목동 행복한백화점을 찾은 시민들이 길게 줄지어 서 있다. ⓒ천지일보 2020.3.3

재고 알리는 약국 애플리케이션 마련 주문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마스크 5부제’ 시행과 관련해 대리수령 범위를 확대하라고 지시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6일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이 마스크 5부제와 관련해 대리수령의 범위를 넓히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현재 장애인을 위한 마스크만을 대리수령할 수 있게 돼 있는데, 문 대통령의 지시는 이를 더 유연하게 적용하라고 한 것”이라고 했다.

앞서 정부가 거동이 어려운 노인이나 미성년 자녀에 대한 대리수령을 불허하기로 하면서 이에 따른 불편이 나올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한 조치 차원이다.

문 대통령은 “5부제 자체가 이미 국민에게 불편이고 제약인데, 5부제로 인해 새로운 불편이 파행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러려면 현실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시나리오를 정책 실수요자 입장에서 예상하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국민이 한 번에 마스크를 구매하지 못하고 여러 약국을 다니지 않아도 되도록, 재고를 알리는 약국 애플리케이션을 마련하라”고 했다.

정부는 차주부터 약국, 우체국, 농협에서 마스크를 1주일에 1인당 2매씩만 살 수 있게 하고,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라 요일별로 마스크를 구매하도록 하는 ‘마스크 5부제’를 시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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