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청 전경. (제공: 나주시) ⓒ천지일보 2020.3.5
나주시청 전경. (제공: 나주시) ⓒ천지일보 2020.3.5

마을단위 할동가 양성

[천지일보 나주=전대웅 기자] 나주시가 고질적인 농작업 방식의 변화와 혁신을 선도하는 전문 인력 양성에 나선다.

시는 ‘농업경영 코디네이터 양성 교육’ 참여자 40명을 오는 20일까지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농업경영 코디네이터는 농업 노동력을 절감할 수 있는 효과적인 농사·농기계 사용 비법, 고된 작업으로 인해 근골격계 질환에 시달리는 농업인을 위한 치료 요법 등을 전파하는 마을단위 맞춤형 인력으로 활동한다.

또 시가 추진하는 주요 농정시책에 대한 홍보·전달과 농업 현장의 요구를 행정에 전달하는 소통 메신저 역할도 담당한다.

교육 기간은 3월 중순부터 4월말까지 총 15회 과정(주1회·2시간)으로 농업기술센터에서 진행된다.

주요 교육 내용으로는 ▲지속가능한 농업농촌의 미래 전망 ▲농업 노동 경감 대안 ▲공익형 직불제 개편 ▲농산물 수급관리 ▲농업 선진국 사례 ▲나주시 농정부서별 시책 사업 등을 다룰 예정이다.

교육 신청은 나주시 관내에 주소를 두고 있으며 수료 후 마을 단위 파견 활동이 가능한 농업인과 시민 누구나 가능하다.

시청 홈페이지에 고시·공고란에 ‘농업경영’을 검색, 관련 서식을 작성·첨부해 기간 내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제출하면 된다.

시는 일정 심사 과정을 통과한 교육 수료생을 마을단위 농업경영 코디네이터로 위촉해 농가 경영 안정, 농업인의 노동 경감을 위한 농사비법 전파, 농정 관련 민·관 소통 활성화 등의 역할을 부여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난 해 성평등 농촌사회 조성을 목표로 양성한 ‘성평등 교육 강사단’과 함께 성차별 의식 개선과 성평등 교육을 병행 실시할 방침이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농업경영 코디네이터는 여성농업인을 비롯해 고된 농작업에 지친 농업인에게 노동 방식의 혁신을 유도하고 정부, 지자체의 농업정책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공유하는 건강한 농촌의 신 활력소가 될 것”이라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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