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인천=신창원 기자] 절기상 경칩인 5일 오후 인천시 부평구 인천나비공원 습지원에서 짝을 찾지못한 수컷 두꺼비 한마리가 짝짓기 중인 두꺼비 한쌍에게 접근하자 또다른 수컷이 뒷발차기를 하고 있다.ⓒ천지일보 2020.3.5
[천지일보 인천=신창원 기자] 절기상 경칩인 5일 오후 인천시 부평구 인천나비공원 습지원에서 짝을 찾지못한 수컷 두꺼비 한마리가 짝짓기 중인 두꺼비 한쌍에게 접근하자 또다른 수컷이 뒷발차기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3.5

[천지일보 인천=신창원 기자] 이름 봄 짝짓기 철이되면 단독생활을 하던 두꺼비들이 논이나 못으로 모여든다. 짝짓기를 위해서다.

수컷의 수는 암컷보다 10배가 더 많다. 그렇기 때문에 산란기가 되면 수컷은 암컷을 차지하기 위해 격렬한 싸움을 한다.

5일 오후 찾아간 인천나비공원 습지원에서도 두꺼비들의 짝짓기가 한창이었다.

개체수가 많은 수컷들은 암컷을 차지하기 위해 짝짓기 중인 한쌍을 방해하거나 암컷을 차지하려다 뒷발질을 당하는 모습도 쉽게 볼 수 있었다.

두꺼비는 짝짓기 철에 수 킬로미터에서 찾아오는 수컷도 있다고 한다.

이른 봄 산속에 사는 두꺼비는 물가로 가서 짝짓기 후 약 1000개의 알을 낳는다. 

알은 부화돼 올챙이가 되고 올챙이는 뒷다리 나오고, 앞다리가 나온 후, 꼬리 퇴화의 순서를 거쳐 두꺼비가 돼 산속으로 돌아간다. 

두꺼비는 한국, 일본, 만주, 중국 북부, 소련, 몽고 등에 분포하고 지렁이나 곤충을 잡아먹고 산다.

[천지일보 인천=신창원 기자] 절기상 경칩인 5일 오후 인천시 부평구 인천나비공원 습지원에서 두꺼비 한쌍이 짝짓기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3.5
[천지일보 인천=신창원 기자] 절기상 경칩인 5일 오후 인천시 부평구 인천나비공원 습지원에서 두꺼비 한쌍이 짝짓기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3.5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