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관련 정례브리핑 하는 김종효 광주시 행정부시장. (제공: 광주시) ⓒ천지일보 2020.3.5
코로나19 관련 정례브리핑 하는 김종효 광주시 행정부시장. (제공: 광주시) ⓒ천지일보 2020.3.5

5일 오전 9시 기준 확진자 총 13명
확진자 중 10명… 현재 격리치료 중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광주시가 5일(오전 9시 기준)코로나19 확진자가 총 13명이라고 알리고, 광주13번 확진자 이동경로 및 양림교회 관련, 조치사항에 대해 밝혔다.

광주시에 따르면 접촉자는 총 1006명으로 격리대상자는 276명이고, 해제는 730명이다. 현재 확진자 중 10명은 현재 격리치료(전남대 2, 빛고을전남대 6, 조선대 2) 중이며, 퇴원 3명 중 1명은 자가격리 중이고, 2명은 격리해제 했다.

김종효 (광주시 재난안전대책본부)행정부시장은 5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전하고 광주13번 확진자 발생 경위에 대해 설명했다.

광주 남구에 거주하는 13번 확진자는 (57, 남) 지난달 27일 저녁 증상이 발현됐다. 지난 2일 내원한 굿모닝내과 의사 소견에 따라 지난 3일 남구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했다. 이후 지난 4일 오후 3시 최종 양성으로 판정됐다.

13번 확진자의 이동 경로는 지난 2월 27일 자차를 이용, 학동 소재 삼익세라믹 관리사무소로 이동해 같은 날 오후 4시 30분 자차로 진월동 소재 의료기관(대한가정의학과, 서대문로701번길 21) 방문했다. 이후 오후 4시 50분쯤 방문 의료기관과 동일 건물 내 약국(온누리보민당약국)을 방문 후 귀가했다.

현재까지 동선은 확진자의 진술을 토대로 CCTV 조사를 통해 확인한 것이며, 역학조사팀이 심층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광주시는 자가 격리 중이던 환자를 지난 3일 빛고을전남대병원으로 긴급 후송해 음압병실에 격리 입원시키고, 확인된 접촉자는 자가 격리 조치했다. 현재까지 확인된 접촉자는 총 25명으로 이 중 9명은 검사결과 음성이며, 16명은 검사 진행 중이다.

김 행정부시장은 이날 광주양림교회 관련 조치사항에 대해서도 발표했다.

현재까지 파악한 광주10번~12번 확진자의 광주양림교회 접촉자는 65명으로 모두 자가격리 중이며, 이 중 유증상자 26명에 대한 검체 검사 결과 모두 음성이다. 접촉자를 제외한 일반신도는 외출 자제와 증상이 있을 때 보건소에 문의하도록 안내했다.

이와 함께 대구 확진자 병상 지원과 관련, 확진자 7명은 지난 4일 오후 4시 빛고을전남대병원에 도착, 미열 등이 있는 1명은 이동형 음압병실에, 나머지 6명은 일반 격리병실에 입원했다. 이들은 대증요법 수준의 진료와 약물치료를 하고 있다.

광주시는 향후 광주시 확진자 발생 추이와 의료여건 등을 감안하고, 대구시와 의견 조율을 통해 어려움에 처한 대구시와 병상 연대를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광주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감염병 예방을 위한 개인 위생수칙을 준수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해 줄 것 등 가능한 모든 모임과 외출을 자제하고 외출할 때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 닫힌 공간에서 많은 사람이 모이는 장소나 종교행사 등에 대한 방문은 최대한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병원으로 가지 말고 관할 보건소나 1339에 먼저 문의 후 안내에 따라 가까운 선별진료소를 방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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