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시가 5일 마스크 품귀현상을 빚는 시민들의 불편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3만개의 마스크를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공급하고 있다. (제공: 남원시) ⓒ천지일보 2020.3.5
전북 남원시가 5일 마스크 품귀현상을 빚는 시민들의 불편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3만개의 마스크를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공급하고 있다. (제공: 남원시) ⓒ천지일보 2020.3.5

[천지일보 남원=김도은 기자] 전북 남원시(시장 이환주)가 5일 마스크 품귀현상을 빚는 시민들의 불편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3만개의 마스크를 우선공급하기로 했다.

최근 정부가 공적물량을 통해 지난달 27일부터 약국과 우체국·농협에 전국적으로 매일 500만장의 마스크를 공급하고 있지만 시민들이 여전히 마스크를 구하지 못해 큰 어려움을 겪자 시는 이 같은 특별대책을 마련했다.

이에 시는 시민들을 위해 이후에도 추가로 마스크를 확보할 계획으로 우선 1차로 3만개의 마스크를 확보해 이번 주부터 23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공급할 계획이다. 공급기준은 1세대당 5매 한정이며 마스크는 1매당 700원에 공급된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정부의 공적물량에도 불구하고 마스크 품귀현상이 지속해 많은 시민이 불편을 느끼고 있어 우리 시는 긴급 물량을 확보해 마스크를 공급하게 됐다”면서 “어려울 때일수록 하나 된 마음으로 위기를 극복해 온 저력이 우리 시민들에게 있는 만큼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빠른 시일 내에 종식하자”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금까지 취약계층과 65세 이상 노인, 다중시설이용자들에게 69만 5000여개의 마스크를 무상 배부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