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세종시장이 5일 영상으로 진행한 브리핑에서 코로나19 사태 상황과 조치방안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제공: 세종시) ⓒ천지일보 2020.3.5
이춘희 세종시장이 5일 영상으로 진행한 브리핑에서 코로나19 사태 상황과 조치방안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제공: 세종시) ⓒ천지일보 2020.3.5 

확진자 동선의 시설물 신속한 소독 및 접촉자 격리
경영안정자금 150억원 등 소상공인 지원대책 시행
지역화폐 ‘여민전’ 300억원 추가 발행, 정부와 협의

[천지일보 세종=김지현 기자] 세종시가 5일 “현재 세종시 확진자는 1명, 접촉자는 300명, 코로나19 관련 검사자는 961명”이라고 밝혔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이날 영상브리핑을 진행하면서 “확진자(#346번, 32세, 남)는 지난 2월 21일 국가지정 격리시설인 단국대 천안병원에 입원하였고, 병세가 호전되어 3월 3일 천안의료원으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접촉자는 총 300명으로 현재 286명이 격리중이며 14명은 격리해제됐다. 4일까지 검사를 받은 인원은 961명으로 선별진료소(충남대 세종의원과 세종시보건소)에서 검체를 채취한 후, 세종시 보건환경연구원(일부는 경기도 용인 소재 민간 연구소에서 담당)에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세종시는 초·중·고교의 개학이 3월 23일로 연기됨에 따라 어린이집, 유치원 등도 3월 22일까지 휴원을 검토 중이며, 아동돌봄 관리를 강화한다.

지역아동센터(13개소)를 활용한 긴급돌봄과 만12세 이하 아동을 대상으로 한 돌봄서비스(종일제, 시간제)는 지속 운영한다.

또 세종시 관내 4개 대학(대학원 포함)의 중국인 유학생은 567명(고려대 298명, 홍익대 136명, 한국영상대 139명, KDI 3명)으로 각 대학의 기숙사를 활용하여 14일간 격리하고, 기숙사가 부족할 경우에는 부득이 자가격리를 실시하고 있다.

밀집 접촉으로 인한 감염병 전파를 막기 위해 각종 집회 및 행사 등을 자제 또는 중단하도록 조치했다.

세종시는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금년에 준비한 경영안정자금 150억원은 상공인들의 경영난 해소를 위해 상반기에 전액을 조기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 대상은 세종시에 사업장을 두고 영업 중인 소상공인으로 업체당 3천만원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지역자금의 관외 유출을 방지하고 지역내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발행(3월 3일)하는 지역화폐 ‘여민전’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300억원(기존 70억원)을 추가 발행하는 방안을 정부와 협의하고 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