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신천지-지자체 명단 차이, 기본적 차이로 발생했던 오류”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이 그간 신천지 명단 누락 의혹과 관련해 “아주 기본적인 차이로 인해서 발생했던 오류”라고 밝혔다.

김 1총괄조정관은 5일 오전 브리핑에서 신천지에서 일부러 명단을 누락시켰고 그로 인해 지자체와의 명단이 맞지 않았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명단 자료의 구성방식과 분류방식 차이로 인해 발생한 오류였다며 이는 이미 설명한 적 있다고 했다.

그는 “그간 지자체에서 제기했던 몇 가지 문제들 중에서 저희가 확보한 자료들의 구성방식이나 분류방식과 이런 아주 기본적인 차이로 인해서 발생했던 오류의 부분에 대해선 (이미) 해명을 드린 바 있다”고 밝혔다.

또 그는 “저희가 확보한 명단에 대한 소재확인, 유증상여부 등의 확인이 이뤄졌다”며 “상당수 신도들에 대한 전국적 유증사자들에 대한 검사들도 이뤄지고 있다”고 했다.

중대본이 이날 신천지 본부에 대한 행정조사를 실시하게 된 배경과 관련해선 “그간 확보된 정보들을 다시 한 번 정확하게 확인하고 추가적으로 혹시 놓치고 있는 부분이 있는지를 검증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방역당국은 중수본의 특별관리전담반, 방역대책본부의 역할조사팀, 검찰청 포렌식분석팀 등이 합동으로 조사단을 구성해 이날 오전 11시부터 신천지 본부에 대한 현장조사에 임하고 있다.

주요 조사내용은 신도와 교육생의 인적사항 명단, 일체 예배별 출석기록, 모든 신천지 시설의 주소정보 등으로 기존에 제출한 명단의 신뢰성을 검증하고 신도들의 감염경로와 이동 동선 등을 파악하기 위한 방역관리 목적의 자료에 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