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춘천시청. ⓒ천지일보DB
강원도 춘천시청. ⓒ천지일보DB

코로나19 폐렴 치료 임상시험의약품

바이러스 치료제 ‘hzVSF’ 개발

치료용 목적 승인 획득

[천지일보 춘천=김성규 기자] 강원도 춘천시(시장 이재수)와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이 ‘강원바이오스타기업육성지원사업’(이하 스타기업)을 통해 성장한 업체가 ‘바이러스 치료제’를 개발했다.

시는 현재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에 입주한 이뮨메드에서 개발한 인간화항체(hzVSF)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개별 환자에 대한 치료용 목적 승인을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

hzVSF는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유도되는 생체 내 항바이러스와 항염증 물질이며 이를 활용해 현재 이뮨매드는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현재 코로나19에 대한 확실한 치료제가 없는 가운데 코로나19 폐렴 치료를 위해 실제 환자에게 투약된 최초의 임상시험의약품이다.

선정된 스타트 기업은 춘천시와 강원도,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이 2017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코스닥 상장 가능성을 갖춘 기업에게 맞춤형으로 지원을 해주는 사업이다.

이뮨메드는 2017년 스타기업으로 선정돼 지원받았다.

이뮨메이드는 hzVSF 유효성 평가와 hzVSF 특성 분석, hzVSF의 해외 임상 준비를 위한 임상계획서, 비임상자료 번역 사업 등과 관련해 2019년까지 2억 1100만원을 지원받았다.

올해도 이뮨메드는 스타기업 지원 사업을 통해 5900만원을 투입, 글로벌 신약 시장으로 진출하기 위한 해외 임상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재수 춘천시장은 “춘천시정부와 이 진행하고 있는 스타기업인 이뮨메드가 코로나19로 인해 국가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오랜 기간 동안 연구 개발 해온 성과가 지역과 국가에 기여할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어서 너무 기쁘다”며 “앞으로도 시정부는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지원을 통해 춘천에 기반을 둔 많은 바이오기업들이 이뮨메드와 같은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대한의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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