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근 지역 발생해 차단 시급
[천지일보 예천=장덕수 기자] 경북 예천군이 과수 화상병의 지역 유입과 확산 방지를 위해 지역 내 사과.배 농업경영체 등록 농가를 대상으로 약제를 무상 공급한다고 4일 밝혔다.
과수 화상병은 사과나 배에 주로 발생하는 세균병이다. 감염되면 잎 꽃 가지 줄기 과일이 마치 불에 타서 화상을 입은 것처럼 검거나 붉게 마른다.
지난 2015년 처음 발생해 지난해 184개의 농가가 과수원을 폐원 조치했었다 특히 예천군 인근 지역인 제천시, 충주시, 음성군까지 발생해 차단이 시급한 실정이다.
예천군은 지난 1월 약제 선정협의회를 거쳐 네오보르도수화제, 세레나데맥스수화제, 아그리마이신수화제 등 3종을 선정하고 예천농협농자재센터 및 농협지점을 통해 개별농가에 공급한다.
과수화상병 방제 적기는 월동기인 3월 중순부터 5월 상순까지다.
특히 1차로 사과는 새 가지가 나오기 전, 배는 꽃눈이 나오기 직전에 동제화합물을 뿌려야한다.
또 개화기 방제는 사과·배 과원 꽃이 80% 정도 핀 뒤 5일째 되는 날 세레나데맥스수화제를 살포하고 방제 후 10일째 되는 날 아그리마이신수화제를 살포하면 된다.
예천군 관계자는 “과수 화상병은 국가관리 검역병으로 사과, 배 재배 농가에 큰 피해를 초래한다”며 “시기에 맞춰 약제 방제를 하고 과수 화상병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농업기술센터에 즉시 신고해 신속히 대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장덕수 기자
djang7@naver.com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