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신여대 대구·경북지역 거주 학생에게 위문품 전달. (제공: 성신여자대학교)
성신여대 대구·경북지역 거주 학생에게 위문품 전달. (제공: 성신여자대학교)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성신여자대학교(총장 양보경)가 지난 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경북지역 거주 학생들을 위해 위문품을 전달했다고 4일 밝혔다.

교직원들이 직접 손소독제, 마스크 등 감염 예방 물품을 비롯해 비타민, 초콜릿을 포장해 대구·경북지역 거주 학부생 및 대학원생 300여명에게 전했다.

위문품과 함께 동봉한 편지에서 양보경 총장은 “개강을 앞두고 예기치 못했던 감염병의 급속한 확산으로 대구·경북지역 학생과 가족의 걱정과 혼란스러운 마음이 클 것으로 생각한다”며 “모든 교직원들이 철저한 대비를 통해 안전하게 만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한마음으로 노력하고 있으며, 어려운 상황이 해결돼 모두 건강한 모습으로 하루빨리 교정에서 만나기를 고대한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경북지역 출신인 조수미 학생(영어영문, 18학번)은 “예상치 못한 선물을 받아 매우 감사했고, 다른 학생들도 익명 커뮤니티 사이트에 감동 후기를 많이 남겼다”며 “고향에 계신 아버지 또한 정성이 담긴 의미 있는 선물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고 말했다.

한편 성신여대는 학생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개강을 연기하고 개강 이후 2주간 재택 수업을 실시하는 등 코로나19 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양보경 총장 메시지. (제공: 성신여자대학교)
양보경 총장 메시지. (제공: 성신여자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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